-세계 각 사무소에 업무용 차 전달
-아프리카·중동엔 충전 인프라 구축도 지원
현대자동차가 유엔세계식량계획(World Food Programme, 이하 WFP)에 아이오닉5를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WFP는 개발도상국의 기아 퇴치를 목적으로 설립된 식량 원조 기구이자 2030년까지 기아 없는 세상을 만들고 아무도 굶지 않는 '제로 헝거(Zero Hunger)'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유엔 기구다.
이번 전달 행사는 현대차와 WFP간의 파트너십 이후 첫 공식 행사다. 현대차는 앞서 지난 7월 유엔 업무 차 전환을 돕고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를 함께 달성하기 위한 모빌리티 부문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현대차는 WFP 로마 본부를 비롯해 이집트, 파나마, 남아프리카공화국, 필리핀, 태국 글로벌 사무소에 각각 1대, 아랍에미리트에 2대의 아이오닉5를 기증했다.
특히 이집트 카이로에 위치한 북아프리카·중동 지역본부로 전달된 아이오닉 5는 분쟁으로 인해 식량 위기를 겪고 있는 현장에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해당 차들이 현장에서 효율적으로 업무에 사용될 수 있도록 글로벌 사무소에 충전 시설 설치 및 신재생 에너지 시스템 구축을 위한 기금 기부도 완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WFP에 아이오닉 5를 직접 인도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WFP와 함께 인류가 직면할 세계 식량 위기와 기후 변화를 대비하고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