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가능한 전략으로 사람, 이익 창출, 환경 꼽아
-재활용 및 재생 타이어 활용해 환경 오염 줄인다
미쉐린이 지난 20일 태국 촌부리(Chon Buri)에 위치한 ‘미쉐린 탤런트 캠퍼스’에서 ‘아시아 태평양 미디어 데이’를 진행했다. 이번 미디어 데이는 사람, 이익 창출, 환경을 아우르는 미쉐린의 ‘완전히 지속 가능한’ 비전을 강조하며 전방위적으로 변화할 브랜드 의지를 살펴볼 수 있었다.
마누엘 파피앙(Manuel Fafian) 미쉐린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 책임자는 행사 시작에 앞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미쉐린이 이룩한 성과와 혁신을 공유할 수 있는 특별한 자리”라며 “사회적 책임, 경제적 성공, 환경적 책임 사이에서 균형을 찾기 위한 세 가지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한다”고 말했다.
먼저, 미쉐린이 오랫동안 중요시해온 사람 중심의 가치는 안전, 포용성, 공동체 정신을 포괄한다. 미쉐린은 직원들에게 안전하고 활기찬 근무 환경을 제공하는 동시에 회사 전반에서 다양성을 포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직원은 물론 고객 만족도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이뤘다.
미디어 데이 행사가 열린 미쉐린 람차방 인력 양성 캠퍼스에서 기자들은 이러한 미쉐린의 가치를 직접 경험할 수 있었다. 미쉐린의 인력 양성 캠퍼스는 모든 사람이 자신이 사랑하는 직업을 가질 수 있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미쉐린의 비전을 구현한 공간이다. 이곳에서 경력은 오직 재능, 열정, 잠재력에 의해서 정해진다. 이를 통해 미쉐린은 다양성과 포용성을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인재 육성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두 번째 가치인 이익 창출은 미쉐린의 성장 전략 중 지속 가능성과 열정으로 정의할 수 있다. 혁신과 강력한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기반으로 미쉐린은 기술 및 제품 개발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며 지속적으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해내고 있다. 더욱이 독보적인 능력과 복합소재 전문성은 해상 운송의 탄소화 촉진을 돕는 풍력 추진 솔루션과 재생 의학 분야에서 맞춤형 부품 개발에 기여한 폴리머 복합재와 같은 혁신을 이루어 냈다.
마지막 환경은 일찍이 문제의 시급성을 인식하고 지속 가능성 분야에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실제로 2050년까지 탄소 중립성 달성, 모든 타이어에 100% 재생 가능한 소재 사용 및 재활용 소재 확대를 통한 순환 경제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미쉐린은 지속 가능한 소재와 효율적인 제조 방식을 통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함과 동시에 생물 다양성과 천연 자원 보존에 대한 기여를 확장하고 있다.
이후 미쉐린 임원들이 복합소재 기술 발전 및 환경적 과제 해결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미쉐린은 2050년까지 타이어에 100% 재활용 및 재생 가능한 소재를 적용하겠다는 목표를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전동화 시대의 타이어 전략을 비롯해 브랜드가 나아가야 할 친환경 가치를 서명했다. 대표적인 예로 이번 행사에서 전시된 타이어는 45%(도로용)와 71%(경주용)의 바이오 및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 주목을 끌었다. 특수 규격의 타이어 임에도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기존과 동일한 성능을 발휘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키아타나(Kiattana: 물류회사), 머스크(Mearsk: 해운사), 니오(NIO: 전기차 제조사) 등 여러 기업의 연사들이 함께 참여해 기후 위기와 이를 대응하기 위한 미쉐린과의 협력 및 성과를 발표하며 의미를 더했다. 이동의 필수 요소인 타이어를 활용하는 방법과 각 기업이 미쉐린을 통해 얻게 되는 긍정적인 시너지를 객관적인 시선에서 설명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한편, 공장 방문을 통해 미쉐린의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최첨단 기술과 결합해 제조 공정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도 할 수 있었다. 공장에서는 천연 고무와 쌀겨로 만든 실리카 등의 아시아 지역의 재활용 및 재생 가능한 재료가 타이어 제조 과정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행사에 참석한 미디어는 미쉐린 임원진 및 연사들과 미쉐린 1스타 및 미쉐린 그린 스타 레스토랑인 하오마(Haoma)에서 준비한 식사를 하며 지속 가능한 미식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도 가졌다.
태국(파타야) =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