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스포츠 기술과 브랜드 정체성 녹인 경주차
-향후 고성능 제네시스 디자인 방향 제시
제네시스가 지난 4일 UAE 두바이에서 본격적인 모터스포츠 진출을 알리는 ‘제네시스 모터스포츠 프리미어 행사’를 열고 경주차 GMR-001 하이퍼카 디자인을 공개했다. GMR-001하이퍼카는 고성능 기술력과 미학적 정체성의 결합을 통해 모터스포츠 분야에서 제네시스의 무한한 가능성과 고성능 럭셔리에 대한 미래 방향성을 보여주는 차다.
제네시스 마그마 프로그램에서 영감을 얻은 GMR-001 하이퍼카는 독특한 블랙 컬러 마감과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통해 민첩한 차의 성능을 강조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앞에서 시작해 옆으로 이어지는 제네시스의 시그니처의 두 줄 디자인을 바탕으로 공기역학적인 구조와 볼륨감을 완성했다. 이를 통해 어떤 장소와 각도에서든지 누구나 쉽게 차별화 된 제네시스만의 정체성을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앞에서 뒤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아치형의 '파라볼릭 라인'이 적용돼 차가 갖고 있는 강인함과 안정감을 제공한다. 뒤에는 커대한 액티브 스포일러가 눈에 들어온다. 스포티한 느낌은 주는 것은 물론 상당한 양의 다운포스를 실현하며 고속 주행 안정성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 멋과 기능을 모두 잡은 요소로 실제 경주 시 발군의 실력을 드러낼 듯하다.
제네시스는 이번 GMR-001 하이퍼카 디자인이 향후 고성능 차 디자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직접 차를 소개한 루크 동커볼케 사장은 "제네시스의 고성능을 향한 열망과 디자인 DNA를 GMR-001 하이퍼카 디자인에 고스란히 녹여내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마그마 오렌지 컬러부터 부품 하나하나에 대한 섬세한 엔지니어링까지 한국인의 열정과 에너지가 고스란히 담긴 GMR-001 하이퍼카가 레이싱과 만나 브랜드의 새로운 챕터를 열어 나갈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네시스는 이날 행사에서 GMR-001 하이퍼카 1:2 스케일 모델과 함께 GV80 쿠페 콘셉트, G80 전동화 마그마 콘셉트, GV60 마그마 콘셉트, X 그란 베를리네타 콘셉트, X 그란 레이서 콘셉트 등 5종의 차를 함께 전시하며 제네시스가 추구해온 고성능 차 디자인에 대한 방향성을 한 자리에서 선보였다.
UAE(두바이) =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