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00㎞/h 2.3초만에 주파
 -판매가 2억9,610만원부터

 포르쉐코리아가 타이칸 터보 GT를 국내 공식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타이칸 터보 GT는 포르쉐의 새로운 스포츠 플래그십 제품으로 타이칸의 성능을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 올린 게 특징이다. 더 강력한 펄스 인버터를 장착해 최대 1,034마력에 달하는 오버부스트 출력을 제공하며 이를 바탕으로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2.3초만에 주파할 수 있다. 

 펄스 인버터 반도체 소재로 사용한 실리콘 카바이드는 PWR 스위칭 손실을 크게 줄이고 더 높은 스위칭 주파수를 구현한다. 변속비와 기어박스 내구성도 개선해 더 향상된 토크를 발휘하며 그 결과 126.4㎏∙m에 달하는 최대토크를 낸다. 주행 가능 거리는 복합 419㎞다. 

 역동성을 극대화하는 구성 품목도 눈길을 끈다. 다이내믹 패키지는 GT에 알맞게 조정한 포르쉐 액티브 라이드 서스펜션을 적용해 차와 노면의 연결성을 강화했다. 다이내믹 패키지에는 스페셜 퍼포먼스 타이어를 포함한 21인치 경량 단조 휠을 제공하며 전용 프론트 스포일러는 특수 에어로 블레이드를 장착해 공기역학 성능을 극대화했다. 

 경량 구조를 적극 도입한 결과 무게도 가볍다. B필러 트림, 도어 미러 상단 쉘, 사이드 스커트 인레이 등에 카본 섬유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카본 섬유 강화 플라스틱 (CFRP)으로 제작한 풀 버킷 시트, 경량 러기지 컴파트먼트 및 전동식 소프트 클로징 기능을 생략한 테일게이트 또한 무게 절감에 기여한다.

 한편, 신형 타이칸 터보 GT의 국내 판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2억9,610만원이며 색상은 페일 블루 메탈릭과 퍼플 스카이 메탈릭을 포함해 총 6종을 선택할 수 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