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장인의 손길'로 한국 공예의 미래를 지원하다

입력 2024년12월17일 07시50분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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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공예 트렌드 페어 첫 참가
 -국내 신진작가들의 장인정신 소개해

 

 렉서스가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의 공예 박람회 '2024 공예 트렌드 페어'에 참가했다. 그동안 리빙 디자인 페어에는 참가해왔지만 우리나라의 전통 공예를 알리는 성격이 짙은 공예 트렌드 페어에 부스를 꾸린건 이번이 처음이다. 

 


 

 렉서스코리아 관계자는 "처음 참가 의사를 밝혔을 때 박람회 측에서도 처음엔 의아하게 여겼던 게 사실"이라며 "그간 렉서스 크리에이티브 마스터즈를 통해 선보인 작가들의 작품들을 보다 널리 알리고 렉서스가 추구하는 장인 정신과 지속가능성도 소개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참가 이유를 밝혔다. 

 

 렉서스의 장인정신은 공방의 숙련된 기술자를 뜻하는 '다쿠미(たくみ) 정신'으로 표현된다. 6만시간 이상의 숙련된 경험을 쌓은 장인들을 뜻하는 다쿠미는 렉서스의 차 제작과 브랜드 철학 전반에 스며들어있다. 제작 공정에서 육안으로 1㎜ 내외의 오차까지 식별할 수 있을 정도로 완벽을 향한 노력을 보여준다. 

 



 

 이들이 공예 트렌드 페어에 나선 이유는 분명하다. 그간 렉서스가 작가들을 발굴하고 후원하기 위해 개최해온 '렉서스 크리에이티브 마스터즈' 출품작들을 선보이기 위해서다. '공예의 내일: 진정성(Authentic)의 미학’이라는 주제로 꾸며진 부스는 자연 소재와 공예 작품이 어우러져 단순한 전시를 넘어 공예의 철학과 깊이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올해 수상자인 문보리 작가의 직조 작품 ‘기억, 시그널’과 제주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아낸 김경찬 작가의 도자 작품 ‘Volcanic - 생성과 존재’ 등 4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되었다. 전통적인 기법과 현대적 감각이 조화를 이룬 이 작품들은 공예의 미래를 제시함과 동시에 렉서스가 추구하는 장인정신과 지속 가능성의 가치를 잘 보여 줬다는 평가다. 

 



 

 렉서스는 또한 ‘타임리스 파츠 X 렉서스 크리에이티브 마스터즈(Timeless Parts X Lexus Creative Masters)’ 존을 통해 폐기 예정이던 자동차 부품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공예품도 선보였다. 렉서스가 지향하는 탄소중립 메시지를 전달하고 버려진 부품이 장인의 손길을 거쳐 새로운 작품으로 재탄생할 수 있음을 증명한 사례다.

 

 한편, 렉서스는 이날 내년 진행할 예정인 '2025 렉서스 크리에이티브 마스터즈' 접수도 시작했다. 국내 신진 공예 작가를 발굴하고 그들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플랫폼이 또 어떤 장인정신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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