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LR코리아, '레인지로버 EV' 극한 테스트 완료

입력 2024년12월26일 09시31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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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섭씨 50도 넘는 중동서 핵심 개발 단계 통과
 -편안함과 안정성, 탁월한 주행 능력 보장

 

 JLR코리아가 레인지로버 일렉트릭 프로토타입이 세계에서 가장 혹독한 환경인 사막에서 주행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레인지로버 역사상 가장 강도 높은 시험 과정으로 평가된다.

 



 

 회사는 레인지로버의 첫 번째 순수 전기차 개발 과정에서 아랍에미리트(UAE)의 뜨거운 사막이 시험 무대로 선택했다. 이곳에서 차의 성능과 효율성을 극한 조건 속에서 검증하며 추진 시스템이 극한 온도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내구성과 최적의 주행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있다.

 

 레인지로버 일렉트릭 프로토타입은 섭씨 50도에 달하는 고온과 90%에 달하는 습도 속에서 최신 지능형 열관리 시스템을 테스트했다. 이와 같은 환경은 모든 레인지로버 제품이 거치는 기후 시스템 평가의 핵심이며 가장 까다로운 조건으로 꼽힌다. 험난한 사막 언덕 등반부터 햇볕이 내리쬐는 고온의 도심 주행까지 다양한 조건 속에서 최상의 승차감과 성능을 보장하기 위해 세밀한 검토가 이루어진다.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은 고온 테스트에서 기록적인 성과를 보였다. 또 기존 레인지로버 중 사막 주행 성능에서도 가장 우수한 효율성을 입증했다. 연속적이고 장시간 이어진 혹독한 사막 주행 속에서도 높은 열 성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한계를 넘어섰다.


 JLR 제품 엔지니어링 수석 디렉터 토마스 뮐러(Thomas Müller)는 "고온 환경은 배터리 전기차(BEV)에게 가장 까다로운 조건 중 하나"라며 "이는 실내 냉방과 배터리 성능 최적화를 동시에 요구하기 때문이다.



 

 특히, 모래 위 주행에서는 저속에서의 토크 제어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를 위해 특별히 설계된 트랙션 제어와 열관리 시스템이 조화를 이루어 동력 전달에 지장이 없도록 했다"며 "테스트 결과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은 고운 모래에서 반복적으로 진행된 100m 언덕 주행에서도 기존 내연기관 모델과 동등하거나 더 뛰어난 성능을 발휘했다"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은 50년 넘게 이어져온 혁신을 바탕으로 어떤 지형에서도 안정성과 편안함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 전기차 시대에도 레인지로버의 독보적인 전지형 주행 능력은 변함없음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지능형 전기 구동 시스템과 첨단 지형 반응 시스템은 두바이 대도시를 넘어 사막에서도 운전자에게 자신감을 불어넣는 성능을 발휘하며 우수한 경험을 제공한다.

 

 여기에는 균형 잡힌 무게 배분과 최첨단 서스펜션 시스템이 한몫했다. 모래 위에서도 안정성과 제어력을 유지하며, 정교한 주행감을 전달한다. 또 즉각적인 토크를 제공하는 탁월한 트랙션 시스템은 다양한 모래 언덕 지형에서 빠른 가속과 반응성, 정교한 주행감을 제공한다.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의 새로운 지능형 토크 관리 시스템은 휠 슬립 제어 작업을 각 전기 드라이브 컨트롤 유닛이 바로 처리하도록 해 토크 반응 시간을 단축했다. 각 바퀴의 토크 반응 시간이 약 100밀리 초에서 최소 1밀리 초로 줄어 고운 모래 위와 같이 미끄러운 노면이나 험난한 지형에서 향상된 트랙션 컨트롤을 제공한다.

 



 

 한편, 샤르자(Sharjah) 알 바다예르(Al Badayer) 사막에 자리한 ‘빅 레드(Big Red)’는 약 90미터 높이의 자연 사구로 두바이에서 가장 도전적인 사막 등반 코스 중 하나다. 모든 레인지로버 차는 성능 저하 없이 이 언덕을 다섯 번 연속 등반해야만 다음 시험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은 해당 테스트를 완벽히 수행하며 성능을 입증했다.

 

 회사는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이 중요한 개발 단계를 성공적으로 통과하며 높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으며 더욱 정교하게 완성하기 위한 준비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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