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점 353점 획득하며 유럽 올해의 차 등극
르노5 E-테크 일렉트릭과 알핀 A290이 '2025 유럽 올해의 차'로 뽑혔다.
13일 르노그룹에 따르면, 두 차는 지난 10일(현지시각) 벨기에에서 열린 브뤼셀 모터쇼에서 올해의 차를 수상했다. 르노그룹은 지난해 르노 세닉 E-테크에 이어 올해도 전기차로 유럽 올해의 차를 수상하며 전동화 제품군의 상품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르노5와 알핀 A290은 유럽 23개국 60여명의 자동차 저널리스트로 구성된 심사단으로부터 총 353점을 얻었다. 올해에는 두 차를 비롯해 다치아 더스터, 알파로메오 주니어, 시트로엥 C3, 쿠프라 테라미르, 현대자동차 인스터(캐스퍼 일렉트릭), 기아 EV3 등이 최종 후보에 올라 경쟁을 펼쳤다.
르노5는 르노그룹의 소형 전기차 플랫폼 AmpR 스몰을 처음 적용한 도심형 B세그먼트 전기차다. 1972년부터 1996년까지 550만대의 판매고를 올린 동명의 차를 미래지향적으로 재해석한 게 특징이다. 함께 수상한 알핀 A290은 르노5의 형제차로 220마력에 달하는 출력을 뽑아내는 전기 핫해치다.
한편, 르노코리아는 ‘2024 유럽 올해의 차’를 수상한 르노 세닉 E-테크를 올해 중순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준중형 세그먼트 전기차로 LG에너지솔루션의 87㎾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장 625㎞까지 주행 가능하다(WLTP 기준).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