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팰리세이드 출시...4,383만원 부터

입력 2025년01월15일 08시42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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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솔린 우선 출시, 상반기 중 하이브리드 출고 예정
 -현대차 노사 대표 함께 참석해 품질 의지 표명

 

 현대자동차가 14일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소재 ‘메종 디탈리’에서 프리미엄 플래그십 대형 SUV ‘디 올 뉴 팰리세이드(이하 팰리세이드)’의 론칭 행사를 진행하고 15일부터 소비자 인도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팰리세이드는 6년만에 선보이는 2세대 완전변경 제품이다. 지난달 시작된 사전계약은 첫 날에만 3.3만대가 넘는 주문이 몰리며 국내 대형 SUV 시장에서 팰리세이드의 인기를 증명했다.

 

 이날 진행한 론칭 행사에서 현대차 대표이사 이동석 사장과 문용문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장이 무대에 올라 팰리세이드를 함께 소개하며 완벽한 품질을 향한 의지를 내비쳤다.

 

 현대차 노사 대표가 신차 행사에 공동으로 참석한 것은 역대 처음으로 이동석 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완벽한 품질과 적기 양산을 통해 고객 만족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으며 이어 문용문 현대차지부장은 “완벽품질의 디 올 뉴 팰리세이드를 생산하여 소비자의 소중한 자동차 가족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 노사는 기존 팰리세이드의 유연 생산을 위해 울산 2·4·5공장에서 생산하기로 협의한 바 있다. 또 신형 팰리세이드 역시 최대 생산, 적기 공급, 완벽 품질 구현을 위해 노력할 것임을 다짐했다.

 

 팰리세이드는 기존 대비 각각 65㎜, 15㎜ 확장된 전장과 전고를 바탕으로 한층 여유로운 헤드룸과 레그룸을 제공해 쾌적한 공간감을 완성했다. 이와 함께 전방 틸팅형 워크인 기능이 적용된 2열 시트와 슬라이딩이 가능한 3열 시트로 3열 탑승자의 승하차 편의성과 함께 다양한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나아가 쾌적한 승차감을 위해 현대차 SUV 최초로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을 적용하고 1·2열 도어글라스의 차음성능을 강화하는 등 최적의 주행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했다. 팰리세이드의 리어 쿼터 글래스는 면적을 확대해 3열 탑승자의 개방감을 확보했다.

 

 이 외에도 빌트인 캠 2 플러스, 후방 모니터 및 디지털 센터 미러 카메라 클리닝 기능, 무선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실내 지문 인증 시스템(개인화, 시동, 결제),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14스피커, 외장앰프), 인카페이먼트, 현대 디지털키 2, 현대 AI 어시스턴트 등 고급 편의기능 등을 반영했다.

 

 현대차는 팰리세이드를 인도받은 후에도 원하는 디지털 품목을 언제든지 추가 구매할 수 있는 ‘블루링크 스토어’를 2월 중 오픈할 예정이다. 구매 가능한 디지털 품목은 크게 다이내믹 웰컴/에스코트 라이팅 패턴 4종을 추가로 제공하는 ‘라이팅 패턴’,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디자인을 변경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테마’, 고음질 음악 스트리밍(멜론, 지니 뮤직, 네이버 바이브)과 비디오 스트리밍(유튜브, 왓차, 웨이브, LG U+ 모바일 TV)을 지원하는 ‘스트리밍 플러스’, 자동차용 webOS 콘텐츠 플랫폼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티빙, TJ노래방, 아기상어, 게임, 헤이스택 뉴스 등)이 추가된 ‘스트리밍 프리미엄’ 등이 있다. 향후 지속해서 선택 가능한 디지털 사양들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동력계는 2.5 터보 가솔린과 2.5 터보 하이브리드 2개의 파워트레인으로 나뉜다. 2.5 터보 가솔린은 최고출력 281마력, 최대토크 43.0㎏∙m, 복합 효율 9.7㎞/ℓ이며 2.5 터보 하이브리드는 시스템 최고출력 334마력을 갖추고 1회 주유 시 1,000㎞가 넘는 주행거리를 보여준다.

 

 특히,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는 E-라이드(E-Ride), E-핸들링(E-Handling), E-EHA(Electrically Evasive Handling Assist), e-DTVC(Electric Assisted Dynamic Torque Vectoring Control) 등 구동모터를 활용한 주행특화 기술을 적용해 승차감과 주행성능을 높였다.

 

 또 1.65㎾h 300V급 고전압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하고 실내 V2L, 스테이 모드 등의 기능을 추가로 구성해 전기차에서 누릴 수 있었던 EV 특화 편의 기술을 하이브리드 제품 최초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안전 품목으로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후측방 충돌 경고,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안전 하차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후방주차 충돌방지 보조, 측방 주차 거리 경고, 어드밴스드 후석 승객 알림, 스티어링 휠 그립감지,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등 최첨단 지능형 안전기술을 대거 적용했다.

 

 신형 팰리세이드 2.5 터보 가솔린 모델의 트림별 가격은 9인승 익스클루시브 4,383만 원, 프레스티지 4,936만 원, 캘리그래피 5,586만 원이다. 7인승은 익스클루시브 4,447만 원, 프레스티지 5,022만 원, 캘리그래피 5,706만 원이다. 

 

 2.5 터보 하이브리드는 9인승 익스클루시브 4,982만 원, 프레스티지 5,536만 원, 캘리그래피 6,186만 원이며 7인승 익스클루시브 5,068만 원, 프레스티지 5,642만 원, 캘리그래피 6,326만 원이다. 

 

 현대차는 15일부터 2.5 터보 가솔린을 우선적으로 출시하고 하이브리드의 경우 인증 절차 등을 거쳐 2분기 중 출고를 시작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는 팰리세이드 출시에 맞춰 현대백화점 판교점 1층에 위치한 열린광장에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이벤트에 나선다. 전시공간은 15일부터 27일까지 총 13일간 매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며 차 3대와 함께 팰리세이드의 다채로운 색상과 소재를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컬러칩 및 내장재 등을 전시한다.

 

 현장에는 전문 카마스터의 상담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전용 상담 11라운지도 마련되며 별도 사전예약 없이도 상시 상담이 가능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사전계약의 60% 이상이 캘리그래피 트림을 선택한 것은 프리미엄 플래그십 SUV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팰리세이드의 고급감을 한층 강화한 것이 소비자 선택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현대차의 SUV 가치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함과 동시에 최적의 이동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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