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3, 자동차 전문기자가 선정한 '대한민국 올해의 차' 선정

입력 2025년01월20일 10시23분 박홍준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EV3에 최고점
 -그랑 콜레오스, 폴스타4, 캠리, 엘레트라 등 수상
 -올해의 인물, 토요다 아키오 회장 선정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가 '2025 대한민국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2025)'에 기아 EV3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EV3는 총점 7,351점을 기록하며 1차 평가 및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가진 실차 테스트를 거쳐 최고점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2022년(기아 EV6), 2024년(현대차 아이오닉5 N)에 이어 올해까지 전기차로 올해의 차를 수상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지난 7월 국내 판매를 시작한 EV3는 대용량 배터리와 V2L, 초급속 충전 기능 등 주요 강점을 그대로 유지한 채 전기차 진입 장벽을 낮췄다늦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 결과 EV3는 부문별 평가에서도 '올해의 전기 SUV'로 꼽히며 2관왕을 차지했다. 

 


 

 최종 평가에서는 제네시스 G80 EV(7,112.5점)가 2위에 올랐다. 폴스타4(7,107점)는 3위에 올랐으며 르노 그랑 콜레오스 E-테크 하이브리드(7092,5점)와 그랑 콜레오스 가솔린(7,092.5점)이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부문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가 올해의 내연기관 세단, 르노 그랑 콜레오스 가솔린이 올해의 내연기관 SUV, 토요타 캠리가 올해의 하이브리드 세단, 르노 그랑 콜레오스 E-테크 하이브리드가 올해의 하이브리드 SUV, 제네시스 G80 EV가 올해의 전기 세단, 기아 EV3가 올해의 전기 SUV,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이 올해의 전기 크로스오버, 현대차 ST1이 올해의 유틸리티, 렉서스 LM이 올해의 MPV 및 올해의 럭셔리카, 로터스 엘레트라가 올해의 퍼포먼스, 폴스타4는 올해의 디자인 등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올해의 인물에는 토요다 아키오 토요타자동차 회장이 선정됐다. 아키오 회장은 다소 지루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던 토요타에 대한 인식을 뒤집은 인물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현대차와 함께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을 개최하며 모터스포츠의 매력을 널리 알린 것도 좋은 평가를 얻었다. 
  
 강희수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장은 "지난해 자동차 업계는 세계적인 불경기와 전기차 캐즘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냈지만 결국 캐즘은 캐즘일 수 밖에 없다는 사실도 명백히 드러냈다"며 "올해의 차, 올해의 디자인, 올해의 퍼포먼스 등 핵심 부문을 모두 전기차가 차지하며 일시적 정체는 결국 극복할 수 밖에 없다는 메시지를 던졌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는 오는 2월 18일 서울 장충동 크레스트72에서 '2025 대한민국 올해의 차'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