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제동력과 코너링, 마일리지 등 강점
-AI 기술 접목한 타이어 컴파운드 개발
한국타이어가 플래그십 타이어 브랜드 ‘벤투스(Ventus)’의 초고성능 퍼포먼스 타이어 ‘벤투스 에보(Ventus evo)’를 북미 및 중동 지역에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새 제품은 기존 초고성능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3(Ventus S1 evo 3)’의 후속으로 개발한 4세대 타이어다. 이전 대비 한층 강력한 제동력과 코너링, 높은 연료 효율 및 마일리지를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특정 성능이 높아지면 다른 성능이 떨어지는 트레이드 오프 성능을 극복하고자 최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최적 컴파운드(타이어의 다양한 원재료가 섞인 혼합물)를 채택했다. 이를 통해 우수한 수준의 퍼포먼스와 주행 안정성 등이 균형을 이루며 차의 스포티한 주행을 뒷받침한다.
먼저, 타이어 그루브(Groove, 타이어 표면의 굵은 홈)에 고성능 배수 설계 기술을 적용해 기존 대비 젖은 노면에서의 제동 및 핸들링 성능을 각각 7%, 4% 높였다. 또 특수 컴파운드를 채택해 다양한 노면 온도에서도 최상의 그립력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챔퍼 디자인 설계로 타이어 가장자리를 매끄럽게 설정해 주행 시 노면 접촉 압력을 균일하게 분산하고 마찰을 증가시켜 마른 노면에서의 제동 성능을 기존 대비 최대 6% 높였다. 최적 프로파일 기술로 코너링 강성을 개선해 안정적인 고속 주행도 지원한다.
이 외에도 최적 타이어 패턴 디자인을 적용해 균형 잡힌 트레드(Tread, 지면과 맞닿는 타이어 표면) 블록 강성을 유지한다. 동시에 주행 시 노면 접촉 압력을 균등하게 분산시켜 마일리지(Mileage, 타이어 수명)를 기존 대비 최대 32%까지 높여 경제성 측면에서도 우수하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11월 유럽을 시작으로 북미, 중동 등 글로벌 주요 거점 지역에 ‘벤투스 에보’를 출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통합 브랜드 ‘한국(Hankook)’의 프리미엄 위상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