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5 N TA스펙 출격 대기
 -일본 카레이서 타니구치 노부테루 출전

 현대자동차가 15일 일본 츠쿠바 서킷에서 개최하는 '어택 츠쿠바 2025' 레이싱카&슬릭타이어 클래스에 아이오닉5 N TA스펙으로 출전한다고 12일 밝혔다. 

 츠쿠바 서킷은 도쿄에서 북쪽으로 1시간 거리에 위치한 곳으로 1994년부터 타임어택 레이싱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타임어택 레이스는 여러 차들이 주행하는 레이스와 달리 가장 빠른 랩타임을 측정해 순위를 정하는 대회다. 

 현대차가 출격시킬 아이오닉5 N TA스펙은 차체와 모터는 유지한 채 레이스에 필요한 최소한의 변경으로 아이오닉 5 N의 최대 성능을 실현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게 특징이다. 소프트웨어 튜닝을 통해 리어 모터 출력을 37마력 올려 합산출력 687마력으로 향상시켰으며 새로운 쇼크 업소버, 모터스포츠 사양 브레이크, 18인치 직경 요코하마 어드반 005 슬릭 타이어를 장착했고 하이 다운포스 공기역학 패키지를 적용했다. 

 현대차는 이번 대회에서 새로운 전기차 최고 기록 수립을 위해 일본 카레이서 타니구치 노부테루와 협업한다. 타니구치 노부테루는 여러 차례 슈퍼 GT와 일본의 다양한 모터스포츠 대회에서 기록을 세웠으며 어택 츠쿠바'에서도 4번의 대회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일본 자동차 매니아들에게 현대차의 우수한 기술력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도전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오닉5 N TA스펙은 지난 2024년 6월 미국에서 개최된 파이크스피크 국제 힐클라임 대회에서 9분 30초 852라는 신기록을 세우며 클래스 우승과 전기 개조차 부문 신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