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의 반격, 2,900만원대 전기차 내놓는다

입력 2025년02월13일 09시25분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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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7년 2,990만원 전기차 출시 계획
 -골프, 티록 등 기존 제품군 기반 전기차도 준비
 -2027년까지 신차 9종 투입 

 

 폭스바겐이 2년 내 전기차를 포함한 신차 9종을 쏟아내고 미래 전략에 박차를 가한다. 

 


 

 폭스바겐은 5일(현지시각) 볼프스부르크 공장에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2027년 선보일 엔트리급 전기차의 디자인을 공개하고 브랜드 미래 전략을 공유했다. 

 

 이날 공개된 엔트리급 전기 콘셉트카는 내년 출시를 앞두고 있는 2만5,000유로(한화 약 3,600만원) 미만의 전기차 ID.2 올(All)과 함께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할 제품이다. 해당 콘셉트는 오는 3월 초 공개될 예정이며 2027년 약 2만 유로(한화 약 2,990만원) 가격표를 달고 출시한다. 

 

 기존 제품군 기반의 전기차도 등장한다. 폭스바겐은 이날 SSP 플랫폼 기반의 골프 전기차와 티록 전기차를 볼프스부르크 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라고도 덧붙였다. 포마스 셰퍼 폭스바겐 브랜드 CEO는 이날 관련 내용을 발표하며 “볼프스부르크는 폭스바겐의 혁신과 생산의 중심지 역할을 수행하며 자동차 생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폭스바겐과 임직원들은 지난 12월 “미래 폭스바겐(Zukunft Volkswagen)” 협약을 통해재정 및 고용 안정성, 기술 리더십을 결합한 미래 비전에 합의한 바 있다. 이 협약은 폭스바겐 브랜드가 2030년까지 글로벌 기술을 선도하는 대량생산 제조사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와 이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으로 구성된다.

 

 폭스바겐은 이를 위한 ‘트리플 A’ 3단계 전략을 제시한다. 비용 구조 최적화 및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한 가속화(Accelerate) 전략을 수행하며 2027년까지 ID.2 올 양산 모델 및 엔트리급 전기차를 포함한 9종의 신차를 출시해 시장을 확대하는 공략(Attack) 전략이 연계된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기술의 리더로서 자동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는 대량생산 브랜드로 거듭나 시장 주도(Achieve)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토마스 셰퍼(Thomas Schäfer) 폭스바겐 브랜드 CEO는“폭스바겐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미래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며 우리는 전력을 다해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걸음을 내딛고 있다”고 밝히며, “이를 위해 모든 고객에게 매력적인 e-모빌리티를 소개하는 것이 폭스바겐의 약속”이라고 설명했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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