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더블헤더 형태로 개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고 있는 ABB FIA 포뮬러E 월드 챔피언십 '2025 제다 E-프리' 경기가 14일부터 15일(현지 시간)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포뮬러 E 시즌 11 첫 더블헤더 형태로 3·4라운드가 진행된다. 이 중 야간에 진행되는 3라운드 경기는 바이오 연료 발전기로 구동하는 최신 저전력 LED 장치를 사용하는 만큼 낮 경기와는 또 다른 매력의 레이싱을 선보일 예정이다.
경기가 펼쳐지는 ‘제다 코니쉬 서킷(Jeddah Corniche Circuit)’은 총 길이 3.001㎞로 고속 직선 구간과 19개의 급격한 코너 구간으로 구성된 트랙이다. 폭이 좁고 긴 서킷 요소를 갖추고 있어 타이어의 뛰어난 접지력은 물론, 핸들링, 코너링, 제동 성능, 내구성 등이 레이스의 향방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경기에 ‘젠3 에보 아이온 레이스(GEN3 Evo iON Race)’를 공급한다. 해당 타이어는 최고 속도 322㎞/h, F1 머신 대비 30% 빠른 제로백 1.86초를 내는 포뮬러 E 신규 머신 ‘젠3 에보’에 최적 설계된 제품으로 특수 엔지니어링 섬유 소재와 천연고무를 결합해 성능과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포뮬러 E 시즌 11은 전 세계 10개 주요 도시를 무대로 총 16라운드 여정으로 열린다. 포르쉐, 재규어, 닛산, 스텔란티스, 마힌드라, 롤라 등 6개 글로벌 전기차 제조사가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