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9에는 없다'..현대차 아이오닉9 눈에 띄는 신기술은?

입력 2025년02월14일 15시20분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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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상 기어 변속, 낯선 주행감 극복 도움
 -듀얼 모션 액티브 에어 플랩, 공력성능 극대화
 -챗 GPT 기반 AI 어시스턴트, 음성인식 더 똑똑해져

 

 현대자동차가 11일 공개한 아이오닉9은 긴 주행거리와 넉넉한 공간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같은 플랫폼을 공유했고 같은 3열 SUV라는 점이 같은 EV9과도 일정 부분 차별화를 이뤘다는 평가도 나온다. 특히, 가상 기어 변속 기능, 향상된 공력 성능, AI 기반 어시스턴트 등의 차별화된 요소는 EV9과의 경쟁에서 아이오닉 9만의 강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아이오닉9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건 '가상 기어 변속(VGS)' 기능이다. 전기차임에도 불구하고 내연기관차의 변속감을 구현해 자연스러운 주행 감각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이는 아이오닉5 N에 적용한 VGS를 접목한 기능으로 전기차 특유의 주행감각을 상쇄시키기에 좋은 기능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전면 범퍼 하단에 자리잡은 '듀얼 모션 액티브 에어 플랩'은 공기 저항을 최소화 시킨다. 이는 EV9에 없는 아이오닉9만의 독자적인 공력 성능 개선 장치로 다양한 형태로 플랩이 여닫히며 공기 흐름을 최적화 하는 한편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대용량 배터리(110.3㎾h)와 결합시닠 결과 아이오닉9은 EV9(501㎞)대비 긴 주행거리(532㎞)를 확보했다.

 

 생성형 AI 기반의 현대 AI 어시스턴트도 강점이다. 챗GPT 기반으로 설계해 보다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게 특징으로 자연어 명령을 이용해 목적지를 설정하거나 차 기능을 조작할 수 있다. 

 


 

 100W USB-C 충전 단자를 제공해 모바일 기기를 보다 빠르게 충전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은 물론 노트북과 대용량 보조배터리도 원활하게 충전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3중 카메라 클리닝 시스템도 최초 적용했다. 아이오닉9 후방에 위치한 3개의 카메라 모듈(디지털 사이드 미러, 디지털 센터 미러, 후방 카메라)을 자동으로 세적해주는 기능으로, 운전자의 시야를 잘 확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아이오닉9과 기아 EV9은 동일한 E-GMP 플랫폼을 공유하지만 아이오닉9은 이보다 한층 더 발전된 기술 요소들을 갖추고 있다. 특히 가상 기어 변속 기능은 EV9에서 찾아볼 수 없는 혁신적인 기능이다. 전기차 시장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지는 가운데 아이오닉9이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아이오닉9의 가격은 가격은 7인승 익스클루시브 6,715만원, 프레스티지 7,315만원, 캘리그래피 7,792만원이며, 6인승 익스클루시브 6,903만원, 프레스티지 7,464만원, 캘리그래피 7,941만원이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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