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리티지 바탕으로 경쟁력 높은 상품구성 특징
-전기 픽업트럭 '무쏘 EV' 출시하며 입지 굳힐 것
최근 차박 및 캠핑 문화 확산과 함께 공간 적재 능력이 우수한 차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SUV 진영 완성차 업계의 신차 픽업트럭 출시 소식에 관심이 쏠린다. 그만큼 글로벌 경기 둔화, 지정학적 리스크, 전기차 캐즘 등 복합적인 이유로 한동안 소비 심리가 위축되었던 내수시장은 신차 픽업트럭을 필두로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대형 트럭의 불모지로 불리던 우리나라에서 픽업트럭을 찾는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K-픽업의 위상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또 주차 공간 부족과 도심 주행의 어려움을 이유로 우스갯소리로 ‘짐차’라 불리던 픽업트럭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야외 활동 증가와 함께 실용성을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가 맞물리면서 성장 중이다. 브랜드 역시 이러한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한 픽업트럭을 등장 시키면서 ‘레저용 차’로 자연스럽게 인식 전환에 성공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KGM은 소비자 요구를 반영한 기능 조정과 함께 트림을 재정비 한 2025 렉스턴 및 렉스턴 스포츠&칸을 선보이는 한편 국내 최초 전기픽업인 ‘무쏘 EV’ 출시를 예고하면서 픽업시장 내 왕좌 자리를 굳건히 지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렉스턴 스포츠&칸, 상품성 개선하고 트림 재정비
국내 픽업트럭 시장 1위인 KGM은 인기 있는 차종인 SUV에 특화된 기업이다. 그만큼 차급별로 탄탄한 라인업을 갖추면서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KGM은 지난 2018년 단순 이동수단을 넘어 이용자의 다양한 생활방식에 맞춰 진화한 ‘렉스턴 스포츠&칸’을 선보인 이후 높은 상품성을 지닌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까지 연이어 출시하면서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KGM의 대표 픽업인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은 지난 해 국내 전체 픽업트럭 시장의 점유율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대표 하이엔드 라인업이다. 고금리와 물가 상승 등 장기화된 경기 침체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전년인 23년에 비해 내수 시장 전체 판매 대수가 소폭 줄었으나 국내 픽업트럭 내 시장 점유율에서는 1위 자리를 지켜내고 있다.
KGM은 지난 1월 소비자 선호도에 맞게 실속 있는 기능으로 트림을 재구성한 ‘2025 렉스턴 스포츠 브랜드’ 라인업도 새로 출시했다. 새 렉스턴 스포츠&칸의 트림은 와일드, 프레스티지 등 두 가지로 단순화하고 프레스티지는 42만원 인하된 3,699만원으로 책정했다. 와일드는 기존과 동일한 3,172만원으로 유지해 3,000만원 초중반대의 경쟁력 있는 가격대를 형성했다. 렉스턴 스포츠 칸에 숏데크(스포츠)를 적용할 경우에는 220만 원의 가격 혜택도 주어진다.
각 트림 별 주요 특징으로는 프레스티지 트림에서 고급 편의 기능인 동승석 6웨이 전동시트를 기본 적용해 상품성을 높였다. 노블레스에서 운영하던 고급 기능은 카테고리 별 패키지 선택으로 제공해 소비자 맞춤이 가능하도록 선택권을 확대했다.
▲특별함 높인 온라인 전용 스페셜 에디션 선봬
KGM은 비교적 낮은 가격대를 유지하면서도 브랜드 전략인 실용적 창의성을 담아낸 ‘렉스턴 스포츠&칸 스페셜 에디션(SE)’도 출시했다. 160만 원 상당의 고급 기능이 추가되었음에도 기본과 동일한 가격으로 책정해 예비 오너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선택지를 제공한다. 또 장기화된 경기 불황 속 소비자가 추구하는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함이다.
온라인 에디션은 KGM 공식 온라인 스토어 에서 50대 한정 판매로 이뤄지며 렉스턴 스포츠&칸 스페셜 에디션(SE)은 ‘렉스턴 스포츠&칸 프레스티지 트림’에 시크한 블랙 디자인으로 꾸민 블랙 엣지를 기본 적용했다. 이와 함께 다이내믹 서스펜션과 커스터마이징 3종(언더커버, 오프로드 사이드 스텝, 요소수 커버) 등 인기 품목을 기본화해 특별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 중 블랙 엣지는 휠 아치&도어 가니쉬, 라디에이터 그릴, 아웃사이드 미러, 유틸리티 루프랙, 범퍼 하부 가니쉬, 테일게이트 레터링, 터치식 공조 컨트롤러 가니쉬 등 내외관 곳곳에 블랙 색상을 활용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이에 오프로드 이미지에 걸맞은 강렬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완성했다.
다이내믹 서스펜션은 오프로드 주행이 많은 호주 시장에 수출하는 렉스턴 스포츠&칸에 적용하고 있는 품목이다. 차체를 약 10mm 높여 오프로드 주행 능력을 키웠고 코일 스프링 강성이 높아져 완충 능력을 증가, 승차감을 좋게 한다. 언더커버와 오프로드 사이드 스텝은 하부 보호와 편의성을 강화한다.
가격은 렉스턴 스포츠 칸 SE 기준으로 3,699만원이며 160만원 상당의 고급 기능이 추가되었음에도 기본과 동일하게 책정돼 더욱 매력적인 선택지를 제공한다.
▲전기 픽업트럭 ‘무쏘 EV’ 로 내수 활기 찾는다
KGM은 올해 국내 최초로 전기 픽업트럭 '무쏘 EV'를 출시하며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며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8월 선언한 새로운 브랜드 전략 ‘실용적 창의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트렌드에 따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오는 3월 출시 예정인 무쏘 EV는 강한 전기 파워트레인과 최첨단 기술을 결합해 친환경성과 성능을 모두 만족시키는 제품이다. KGM은 각 나라별 시장 분석을 토대로 해당 국가 소비자들의 선호 기능과 디자인을 개선한 차 판매를 지속 확대해 온 만큼 무쏘 EV가 K-픽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중요한 제품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KGM은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 다변화와 해외 시장 별 맞춤형 제품 개발과 신규 시장 진출 확대 박차 등을 앞세워 2026년 글로벌 판매 32만대(수출 10만대, 내수 12만대, KD 10만대) 계획을 수립했다. 목표 달성을 위해 유럽이나 중동뿐만 아니라 남미 등 다른 지역에서의 수출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미 헝가리와 칠레, 튀르키예 등으로 수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고 해외에서 호평이 쏟아지는 중이다. 이에 KGM은 올해 무쏘 EV 출시 외 다양한 신제품 론칭 확대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KGM 관계자는 “최근 선보인 2025 렉스턴 스포츠 브랜드 라인업과 출시 예정인 무쏘 EV 모두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와 선호도에 맞춘 것이 특징으로 새해 내수 시장의 활기를 되찾는 데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걸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실용적 창의성을 바탕으로 소비자 라이프에 맞는 라인업을 지속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