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터뷰] “신뢰와 믿음 주고받는 소통 브랜드 될 것”

입력 2025년03월05일 08시50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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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터 안데르손 대표이사, 크리스티안 바우디쉬 CFO
 -소비자 가치와 생각을 최우선에 두고 사업 전개
 -2분기, '마이 만' 앱 런칭, 부산에 정비 사업소 개소

 

 국내 수입 상용차 시장은 변동이 크지 않으며 판매에 있어서도 고착화 되어있는 현상이 강하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최근 업계의 주목을 받는 일이 생겼다. 바로 지난 1월 판매를 껑충 높이며 한 단계 올라선 만트럭의 약진이었다. 일각에서는 일시적 성과라는 이야기도 있지만 분명히 좋은 흐름을 가지고 청신호를 켠 상황은 명확하다.

 



 

 이에 만트럭버스코리아 피터 안데르손 대표이사는 겸손함을 유지한 체 판매보다는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을 찾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일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제품을 믿고 구입해준 소비자를 향한 꾸준한 신뢰를 제공하는 것. 그리고 만트럭버스코리아를 이끌고 있는 수 많은 직원과 파트너에게 감사를 돌리며 ‘원 팀’을 강조했다. 일환으로 최근에 합류한 크리스티안 바우디쉬 CFO에 대한 애정과 기대도 드러냈다. 결국 모든 건 사람이 하는 일이며 사람과의 소통을 중요시 한다는 그의 생각을 바탕으로 흥미로운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다음은 피터 안데르손 대표이사 및 크리스티안 바우디쉬 CFO와 나눈 일문일답. 

 

 -부임 후 첫 해를 보냈다. 한국 시장의 도전 과제들은 어떤 것이었고 어느 정도 해결했다고 생각하시는지?
 "도전 과제에 대해서 말하자면 현재의 상황은 비단 만트럭버스만 직면한 도전 과제가 아닌 시장 전체가 직면한 도전 과제라고 생각한다. 이자율 문제가 있었고 소비자들도 많은 부담과 압박을 느끼고 있다.

 

 시장 자체가 2023년부터 어려운 상황이었고 이것이 2024년에도 지속됐다. 이러한 어려움은 시장 전체가 경험한 것이며 우리와 경쟁사 전체가 겪은 어려움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지금의 상황을 도전 과제보다는 흥미로운 점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통해 한국 시장이 어떤 식으로 작동하고 있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한국은 오너 드라이버들이 상당히 많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 소유를 많이 하고 직접적인 피드백을 많이 받고 있다. 이러한 점을 상당히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도전 과제가 있다면 모든 오너들에게 어떻게 열린 방식으로 효과적이게 소통하느냐 하는 점이다. 상용차 시장에서 다년간 근무했지만 이 부분은 새로웠고 경험을 즐겼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우리는 기술적인 리콜 이슈가 있었다. 2024년에 거의 대부분 완료가 됐고 지금 약간 지속되고 있지만 상당히 높은 완료율을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문제들은 현재 거의 해소됐으며 마무리 단계에 있다"


 -지난해 발전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던 성과를 살펴본다면?
 "우리는 항상 안정성과 신뢰성에 집중하고 있다. 가장 안전하고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자동차, 이것이 우리가 목표하는 바 이다. 또 새로운 엔진 유로6E를 2024년부터 도입했다. 연료 효율 측면에서도 이전 엔진과 대비했을 때 8~9% 정도 개선 효과가 있었다.

 

 이와 함께 소비자들의 어려움 중 하나인 금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4년에 만 파이낸셜 서비스를 론칭했다. 기존 시중은행들과 더불어 파이낸셜 서비스 기업을 만들어 서비스와 파이낸싱 부분에 더 주력할 수 있게 됐다.

 

 만트럭버스 그룹에서도 파이낸셜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러한 국가들 중에서도 한국이 최대 규모로 론칭된 첫 사례다. 그리고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좋은 성과가 나오고 있다. 이처럼 금리와 파이낸스 부분을 다루는 것이야 말로 소비자들에게 좋은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방침이라고 생각한다.

 

 이 외에도 서비스 분야에서는 모바일24와 서비스 케어와 같은 서비스 이니셔티브들을 도입했다. 이는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2024년의 성과 중 하나이다. 또 2024년에는 직원 교육에 상당히 집중했다. 소비자와의 관계 뿐만 아니라 서비스와 정비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만큼 지난해에는 서비스와 영업 모두에서 소비자 만족도가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이러한 사항들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계획이다.

 

 외부적으로는 아우스빌둥이라는 교육 프로그램을 독일 상공회의소와 많은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들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 2024년에만 한 것이 아니라 그전에도,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새로운 정비 기술자들이 능력을 높여 만트럭버스코리아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2025년 한국 시장과 한국 상용차 시장을 어떻게 보고 있고, 만트럭버스코리아는 어떤 부분에 집중해서 전략을 세울 것인지?
 "사실 2024년에도 일부 활동이 시작됐고 이는 2025년에도 지속할 계획이다. IT 시스템은 소비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적용할 예정이다. 우리가 집중하는 분야는 소비자들이 적절한 정비와 서비스를 받는 것이다. 문제가 생겼을 때 정비소에 바로 들어와 즉각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 소비자 만족도는 높아질 것이다.

 

 우리의 비즈니스 단계에 대해 말하자면 소통으로 돌아가 이야기해야 할 것 같다. '마이 만(MY MAN)'이라는 새로운 앱을 4~5월경에 론칭할 예정이다. 해당 앱을 통해 소비자들과 직접 소통하고 트럭에 대한 정보를 빠르게 받을 수 있다. 또 부산에서 5월에 새 정비 사업소를 개소할 계획이다. 이로써 남부, 중부, 북부 모두에 워크샵이 갖춰지게 된다.

 

 기존에 더해 추가적인 정비소들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며 진행하고 있던 교육도 이어나간다. 올해는 소비자와 함께하는 서비스 캠프를 진행할 예정으로 직접 만나 서비스와 정비 관점에서 의견을 듣고 개선 사항을 논의할 것이다.

 

 다음 단계로 영업 조직을 더욱 발전시킬 계획이다. 소통을 확충하고 영업 조직에 더 많은 인력을 충원할 예정이다. 서비스 패키지와 관련해서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형태로 라이트한 패키지나 포괄적인 서비스 패키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접근할 계획이다. 정리하면 계속해서 소비자와의 소통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서비스 관점에서 제공 방식에 대한 피드백을 받고 이것이 잘 진행되는지 평가할 예정이다"


 -탄소 배출 제로를 향한 기업들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데, 만트럭그룹 차원에서 다양한 기술 테스트와 글로벌적으로 전기 트럭 등 신차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반면, 한국 시장은 보조금이 없으면 판매가 쉽지 않은데 국내 대형 전기 트럭 보급이 가능하다고 보는 지, 희망이 있다고 생각하는 지?
 "앞서 기억해야 할 사항은 소비자들이 트럭을 구매하면 그것이 생계 유지 수단이 된다는 점이다.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반드시 제품이 잘 작동해야 하며 이는 생산성을 의미한다. 즉, 트럭이 지속적으로 움직여야 수익과 생산성을 낼 수 있다. 만약 트럭이 작동하지 않는다면 수입을 얻을 수 없고 기본적인 생계 유지가 어려워진다.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형태의 차들을 바라봐야 한다. 전기차나 수소차가 과연 지금의 운전자들을 지원할 수 있는 네트워크가 구축되어 있는가 하는 것이다. 또 이러한 트럭들을 구매할 수 있는 매력적인 가격도 형성되어야 한다.

 

 만트럭버스 그룹은 이미 준비가 되어 있으며 전기 트럭을 판매하고 있다. 전기차의 경우 중요한 점은 화재 등의 이슈가 있긴 하지만 우리의 트럭과 버스 모두 안전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아직 해결해야 할 이슈로는 호몰로게이션(인증)과 기존 운송업계 지원 방법 등이 있다. 특히, 인증의 경우 많은 기업들이 문제에 직면하고 있으며 일부는 이미 론칭했음에도 등록이 되지 않은 상황도 발생하고 있다.

 

 참고로 만트럭버스 그룹은 수소 트럭도 출시했다. 약 520 마력 출력을 갖고 있어 상당히 강력하다. 상황이 비슷하다고 볼 수 있는데 수소는 이미 많은 접근성을 가지고 있으며 인증에 대해서도 다수 규정이 마련돼 있다. 문제는 수소 트럭이 너무 비싸서 보조금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현재 한국 정부에서는 수소 기술에 대한 보조금 지급 여부를 검토 중이다.

 

 이 외에도 국내 제조사들도 우리가 가진 것과 동일한 기술을 바탕으로 수소 트럭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요약하자면 대규모로 전기 트럭이 이 시장에 조만간 보급되기는 어려울 것 같고 개인적인 생각에는 수소 트럭이 조금 더 빠르고 큰 규모로 도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피터 안데르손 대표(우), 크리스티안 바우디쉬 CFO(좌)>

 -CFO분께 궁금한 점이 있다. 이전 배경이나 경력에 대해 간단히 설명 부탁 드린다
 "한국에는 총 10년 이상 있었다. 처음 온 것은 2008년인데 교환 학생으로 1년 프로그램을 왔었다. 이후 독일로 돌아갔다가 한국이 마음에 들어 2010년에 다시 찾았다. 그때는 어학당을 다니며 한국어를 배웠는데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했다. 다시 독일로 돌아가 2011년 졸업 준비를 하면서 그 전에 이미 사모펀드에서 5년 이상 근무했다. 2016년에 세 번째로 한국과 인연을 맺게 되었는데 그때부터 계속해서 한국에 머물고 있다. 연세대학교에서 MBA 학위를 취득한 후 처음 근무한 회사는 DB 쉥커라는 물류 기업이었다"

 

 -아직 부임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현재 한국 시장이 녹록치 않다. 고금리와 소비 심리가 위축 등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어떤 계획을 우선순위에 두고 있는지?
 "만트럭버스코리아에 입사한 지 한 주 반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조직 문화를 비롯해 한국뿐만 아니라 오스트랄아시아 클러스터에 해당하는 서비스 부분들을 이해하고 운영 프로세스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국 팀뿐만 아니라 오스트랄아시아 클러스터와 독일 본사 직원들에 대해서도 파악해야 하고 프로세스 개선 아이디어도 도출해야 한다. 내부 구조에 대한 개선점과 소비자 서비스와 관련해서도 궁극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사항들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순위가 될 것 같다"

 

 "(피터 안데르손 대표) 바우디쉬 CFO는 물류에 대한 경험이 많다. 특히, 운송이나 전 세계적인 물류 부분에서 DB 쉥커에서 근무했기 때문에 소비자 관점에서 의견을 줄 것이다. 이와 함께 팀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팀 빌딩을 해야 하며 개개인들이 모여서 원 팀이라는 정신이 중요하다. 바우디쉬도 이 부분에 공감하고 있기 때문에 함께하게 돼서 매우 기쁘다.

 

 시장에 대해 다시 말하자면 현재로서는 높은 이자율이 빠르게 변할 것 같지는 않다. 여기에 변동성이 큰 미국이 직면하고 있는 도전 과제들을 어떻게 해소하는지도 주의 깊게 봐야 할 것이다. 우리는 소비자들에게 포괄적인 운송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트럭 제공뿐만 아니라 서비스, 장비, 파이낸싱까지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

 

 더불어 소비자들이 가장 우려하고 관심을 갖는 사항은 유류비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보유한 디젤 엔진 기술로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연료 효율을 제공할 수 있다. 또 소비자들을 위한 서비스, 정비, 스페어 파트 부분에서도 지원할 수 있다. 물론 지금도 잘하고 있지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1월 판매가 좋아 라이벌을 앞서며 순위가 올랐다. 국내 상용차 시장은 순위가 고착화된 현상이 강한데 라이벌을 넘어선 배경은?
 "겸손한 입장이 되어야 할 것 같다. 이는 한 달 성과일 뿐이며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그보다 경쟁사 대비 우리가 하고 있는 업무에 집중해서 말하겠다. 궁극적으로는 소비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소비자와 소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만큼 우리의 목표는 소비자에게 최고의 기업이 되는 것이다.

 

 회사의 최고 자산은 바로 인재이다. 물론 판매하는 트럭도 자산이지만 제품과 인재가 함께 팀워크를 발휘해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소비자가 문제를 경험했을 때 빠르게 대응하는 것, 피드백을 받고 신속하게 결정을 내려 다시 피드백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비자들에게는 트럭이 계속 움직여야 수익을 낼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트럭이 멈추지 않고 달릴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고 그에 맞는 솔루션을 찾아야 한다. 이는 제품뿐만 아니라 금융이 될 수 도 있다
 
 소비자가 우리에게 트럭을 구매한다는 것은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는 당연히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와야 한다. 이것이 관계를 구축하는 방식이며 단순히 물건을 팔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소비자 문제에 관심을 갖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트랙터, 덤프, 특장차 각각의 개인 오너들의 성향이나 특징이 있는지? 
 "카고 트럭의 경우 우리가 샤시를 제공하면 특장차 업체에서 제작하게 된다. 이 경우 소비자는 두 가지 관계를 갖게 되는데 우리와의 관계, 그리고 바디빌더(특장 업체)와의 관계이다. 장거리 운송의 경우도 바디가 필요하다.

 

 트럭 크기별로 보면 소형 트럭은 경쟁이 상당히 치열하다. 신규 소비자를 유치할 가능성이 더 크고 그만큼 금융 상품이 매우 중요하다. 기존 트럭을 보유하지 않은 사람들이기 때문에 신규 구매를 위한 금융 상품이 있어야 한다.

 

 반대로 대형 트럭의 경우 신규 구매 시 대부분 기존 트럭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대부분 그것을 판매해 계약금으로 사용하고 신규 트럭을 구매하는 형태로 진행한다. 따라서 중고 트럭 판매에도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 아쉽게도 현재는 경제 둔화가 중고차 구매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소비자들이 "트럭을 사고 싶지만 지금 당장은 살 수 없다. 기존 트럭을 판매하지 못했다"라고 말한다. 우리는 이런 부분에서도 도움을 줄 수 있다"


 -현재 만트럭을 소유한 오너들로부터 어떤 피드백을 받았는지? 인상 깊은 내용은?
 "크게 내구성에 대해 많이 언급한다. 또 핸들링과 경제성(연료 효율)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소비자들은 이런 점들에 상당히 만족하고 의존한다고 말하는데 그 중에서도 인상 깊은 부분은 내구성이다. 우리도 많이 강조하는 포인트이며 소비자들도 같은 요소가 가장 마음에 든다고 말한다. 이 외에 연료 효율도 매우 중요한데 이는 직접적으로 생계와 수익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올해 한국 시장에서의 전략이나 포부는?
 "먼저, 현재 한국의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단기적인 전략 보다는 중장기적으로 바라보고 대응해야 한다. 그리고 소비자들을 케어하고 지원하기 위한 서비스를 최우선에 두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개선해야 할 부분은 정비 서비스와 부품 관련해서 스페어 파트의 가용성을 높이는 것이다. 무엇보다 이 모든 일을 하는 것은 사람이다. 그렇기 때문에 팀이 매우 중요하며 우리 파트너이자 서비스를 담당하는 분들이 중요하다. 그분들은 모든 도구를 갖추고 있고 교육도 받았다.

 

 2주 전 파트너들과 함께 만트럭버스코리아 세일즈 킥오프 미팅을 했다. 피드백이 매우 좋았다. 훌륭한 제품을 갖고 있다는 것은 만트럭버스 직원들 모두가 인지하고 있다. 소비자들을 지원할 수 있는 훌륭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우리가 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전반적으로 보자면 올해 경기가 만만치 않고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그만큼 올해가 상당히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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