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에스컬레이드 IQ 대비 전장 늘려
-205㎾h 배터리로 740㎞ 주행
캐딜락이 6일 에스컬레이드 IQL을 미국 시장에 선보였다.
에스컬레이드 IQL은 지난해 공개된 전기차 에스컬레이드 IQ의 공간감을 확장한 제품이다. 기존보다 더 길어진 전장을 통해 3열 공간과 후면 적재공간을 확장했고 345ℓ에 이르는 전면 e트렁크(프렁크)를 탑재해 추가 수납도 가능하다.
실내에는 55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2열 이그제큐티브 시트 패키지를 통해 첨단 기술과 럭셔리한 감성을 동시에 제공한다. 시트 패키지는 수납식 트레이 테이블, 12.6인치 개인 스크린, 리어 콘솔, 무선 충전 패드 2개, 마사지·열선·통풍 시트, 헤드레스트 스피커 등으로 구성된다.
동력원은 205㎾h 배터리다. 최고출력 750마력 최대토크 108㎏∙m을 내며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는 4.7초만에 주파한다.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최장 740㎞(자체 예상치)이며 DC 급속 충전기를 이용하면 10분만에 약 187㎞를 주행할 만큼의 에너지를 채울 수 있다.
이와 함께 독립식 전·후륜 서스펜션을 통해 정밀한 조향 및 주행 안정성을 확보하고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Magnetic Ride Control 4.0)과 에어 라이드 어댑티브 서스펜션(Air Ride Adaptive Suspension)을 부드러운 승차감과 정교한 핸들링을 실현했다.
존 로스 글로벌 캐딜락 부사장은 “에스컬레이드는 2014년부터 북미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풀사이즈 럭셔리 SUV”라며 “에스컬레이드 IQL은 캐딜락 포트폴리오의 중요한 확장 제품으로, 추가된 전기차 옵션을 통해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다”고 말했다.
한편, 에스컬레이드 IQL은 북미에서 럭셔리, 스포츠, 프리미엄 럭셔리, 프리미엄 스포츠 등 4가지 트림으로 판매하며 시작 가격은 12만9,695 달러(한화 약 1억8,600만원)다. 생산은 오는 중슨부터 시작할 예정이며 북미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판매를 확대한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