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역사 망라'..폭스바겐코리아, 역대 골프 다 모은 이유는...

입력 2025년03월14일 18시05분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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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초의 골프부터 최신 8세대까지 '집합'
 -틸 셰어 사장, "4세대 골프 첫 소유..애착 커"
 -폭스바겐코리아, "골프 50년 헤리티지 강조 목적"

 

 폭스바겐코리아가 신형 골프의 국내 출시를 기념해 역대 골프를 한 자리에 모았다. 

 


 

 폭스바겐코리아는 14일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인스파이어리조트에서 연 신형 골프 출시회에서 1974년 처음 등장한 1세대 골프부터 최신 8세대 골프를 모두 선보였다. 자동차 역사에서 중요한 이정표를 남긴 각 세대별 골프가 등장할 때마다 참석자들의 이목이 집중됐고, 기자들 역시 신차 못지않게 역대 골프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제품 프리젠테이션을 위해 연단에 선 틸 셰어 폭스바겐그룹코리아 사장도 골프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골프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끊임없이 진화해온 차로, 이것이 바로 골프가 만들어온 진정한 유산"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150마력을 냈던 4세대 골프는 개인적으로 소유한 첫 골프였다는 점에서 각별하기도 하다"라며 개인적인 소회도 털어놨다. 

 

 골프는 지난 50년간 세계 시장에서 3,500만 대 이상 판매된 폭스바겐의 글로벌 베스트셀러다. 우리나라에서는 2005년 5세대 골프가 처음 들어온 이후 지난해까지 5만4,644대가 팔리며 국내 해치백 시장을 개척한 차로 평가받아왔다. 이렇다보니 폭스바겐 브랜드는 물론 한국 법인 입장에서도 골프는 각별하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실제로도 폭스바겐코리아는 골프와 관련한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2023년부터 골프 오너들을 초청한 '골프 트레펜 코리아'를 개최하고 있고 지난해에는 폭스바겐 차주들에게 골프 50주년 기념 굿즈를 증정하고 50주년 히스토리북도 발간했다. 폭스바겐에 있어 골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50년 이상의 단절되지 않은 역사를 지닌 차는 세계적으로도 손에 꼽을 만큼, 폭스바겐 골프는 오랜 시간 변함없이 사랑받아 온 차"라며 "신형 골프를 소개하는 자리에 모든 세대의 골프가 모여 프리미엄 컴팩트 카의 기준을 세워 온 골프의 헤리티지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폭스바겐코리아는 이날 신형 골프를 선보이고 구체적인 제원 및 정보를 공개했다. 8세대 부분변경으로 돌아온 새 차는 한층 강인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일루미네이티드 로고를 적용해 정체성을 강화했다. 또 12.9인치 디스플레이와 MIB4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을 갖춘 게 특징이다.

 

 파워트레인은 EA288 에보 2.0ℓ TDI 엔진과 7단 DSG 변속기 조합으로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6.7㎏∙m을 낸다. 가격은 프리미엄 4,007만원, 프레스티지 4,396만원이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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