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률 27%, 업계 최고 수준
-매출 16.2% 증가, 사상 첫 30억 유로 돌파
람보르기니가 2024년 매출 30억9,000만 유로(한화 약 4조8,800억원), 영업이익 8억3,500만 유로(약 1조3,200억원)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2% 증가하며 브랜드 역사상 최초로 30억 유로를 돌파한 가운데 영업이익은 15.5% 증가하며 27%이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중 가장 뛰어난 수준의 수익성이라고 람보르기니 측은 설명했다.
지난 한 해 인도량은 1만687대로 전년 대비 5.7% 증가했다. 2023년에 이어 1만대 이상 판매 기록을 다시 한번 경신한 것. 레부엘토, 우루스 SE, 테메라리오를 잇따라 선보이며 전 라인업이 하이브리드화를 완성한 게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스테판 윙켈만 람보르기니 회장은 “2024년은 전 라인업 하이브리드화를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전면 개편하면서도 글로벌 전 지역에서 고른 성장을 이룬 한 해였다”며 “급변하는 자동차 시장과 치열한 경쟁 환경 속에서도 브랜드의 경쟁력을 입증했으며 이러한 성과는 람보르기니 팀 전체의 헌신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한편, 람보르기니는 브랜드 전동화 로드맵 '디레지오네 코르 타우리(Direzione Cor Tauri, 황소자리의 심장을 향하여)' 계획에 따라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앞으로도 기술 혁신과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실현하며 럭셔리 슈퍼카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공고히 해 나갈 방침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