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8시간 레이스 이은 성과
애스턴마틴이 발키리를 앞세워 출전한 IMSA 웨더텍 스포츠카 챔피언십 경기에서 첫 포인트를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발키리는 애스턴마틴이 제작한 최초의 LMH용 차이자 로드카 기반으로 개발한 하이퍼카 중 IMSA 프리미어 GTP 카테고리에서 달리는 유일한 차다. 지난 15일(현지시각) 모빌 1 세브링 12시간 레이스에서 애스턴마틴 THoR의 23번 발키리는 9위라는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발키리는 6.5ℓ V12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000마력 이상을 내지만 규정에 따라 680마력만 발휘한다.
이번 결과는 2주 전 ‘카타르 1812㎞ 8시간 레이스’ 데뷔전에서 로만 드 안젤리스, 알렉스 리베라스, 마르코 소렌센과 함께 완주에 성공한 데 이어 거둔 성과다. 애스턴마틴 발키리는 LMH 규정에 맞춰 제작된 차 중 유일하게 IMSA와 FIA 세계 내구 선수권 대회(WEC) 양대 시리즈에 출전하고 있다.
아담 카터(Adam Carter) 애스턴마틴 내구 모터스포츠 총괄은 “이번 발키리의 퍼포먼스는 매우 만족스러웠으며, 주행을 거듭할수록 프로그램이 얼마나 잘 진전되고 있는지를 명확히 보여줬다”며 “개선할 부분도 남아있지만 우리는 이번 경기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고 다음 롱비치 경기 전까지 분석할 방대한 데이터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한편, 발키리는 애스턴마틴을 2011년 이후 처음으로 미국 레이싱 최상위 클래스에 올려놨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1년 당시 애스턴마틴은 아메리칸 르망 시리즈 시즌에서 종합 5승과 7번의 포디움 피니시를 기록한 바 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