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뉴욕오토쇼서 EV9 나이트폴·K4 해치백 첫 공개

입력 2025년04월17일 09시04분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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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V9 나이트폴, 전용 디자인과 NACS 규격 갖춰
 -K4 해치백, 동급 최고 수준 상품성 확보
 -EV4도 북미 최초 공개..내년 1분기 투입

 

 기아가 16일(현지시간) 뉴욕 제이콥 재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4 뉴욕오토쇼'에 참가해 EV9 나이트폴 에디션과 K4 해치백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EV4를 미국 시장에 처음 선보였다.

 


 

 EV9 나이트폴 에디션은 기존 기아의 SUV에 적용해오던 나이트폴 패키지를 EV9에 새로 적용한 제품이다. 그릴, 스키드 플레이트, 도어 하단 등에 전용 디테일을 추가하고 신규 색상인 로드라이더 브라운으로 개성을 강조했다. 내부에는 블랙 인테리어 테마와 스티치 디테일로 분위기를 높였다. 

 

 특화 품목들도 눈길을 끈다. 부스트 기능을 탑재해 최대토크를 61.3㎏∙m에서 71.3㎏∙m로 높일 수 있으며 북미 충전 표준(NACS)을 채택해 테슬라 슈퍼차저 네트워크에서 충전을 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추가 어댑터를 이용하면 기존 CCS 충전 방식도 이용 가능하다. 

 

 K4 해치백은 다이내믹한 루프라인과 C필러의 리어 도어 핸들, 전용 외장 색상 '스파클링 옐로우' 등이 특징이다. 2열 공간은 동급 최고 수준의 레그룸 및 헤드룸을 확보했으며 트렁크 적내 용량은 628ℓ에 달하는 등 동급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 30인치대 파노라믹 디스플레이, 무선 커넥티비티 시스템, 디지털 키 2.0, 음성 AI 비서, OTA 등 최신 기술도 대거 적용했다. 

 


 

 파워트레인은 1.6ℓ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190마력을 낸다. GT라인의 경우 전용 스포츠 서스펜션을 적용해 보다 경쾌한 주행 감성을 제공한다. 또한 고급형 트림에는 고속도로 주행보조2, 회피 조향 보조, 서라운드 뷰 모니터 등 운전자 지원 시스템을 탑재했다. K4 해치백은 이르면 올 4분기부터 미국에서 판매된다. 

 

 EV4도 북미 최초로 공개됐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설계한 전기 세단으로 스타맵 시그니처 조명, 세로형 리어 램프, 19인치 휠을 적용해 미래지향적인 스타일을 완성했다. 고속도로 주행보조,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리모트 스마트 주차 보조, 핸즈온 감지 시스템 등을 탑재했으며 내년 1분기 중 미국에 선보인다. 

 

 에릭 왓슨 기아 미국법인 영업 담당 부사장은 “기아는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자동차 산업 속에서도 일관된 전략으로 흔들림 없이 전진하고 있다”며 “첨단 전기차와 내연기관차를 조화롭게 구성해 소비자들에게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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