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기승 부리는 봄철, 캐빈필터 점검은 필수

입력 2025년04월17일 09시56분 박홍준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보쉬, 차 내 공기질 관리법 제안해

 

 미세먼지와 황사가 심화되는 봄철은 공기 관리법이 중요해지는 시기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미세먼지를 1급 발암물질로 규정하고 있고 질병관리청은 미세먼지 노출이 심장·폐 질환을 악화시키고 사망률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특히 노약자, 임산부, 어린이 등은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자동차의 실내도 미세먼지의 영향은 피할 수 없다. 17일 보쉬 애프터마켓 사업부에 따르면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외부 공기 유입을 차단하는 ‘내기 순환 모드’ 설정과 함께 정기적인 청소를 통해 실내 공기질을 보호해야 한다.

 

 간절기에는 특히 캐빈 필터의 점검 및 교체가 실내 공기질 관리의 핵심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차 주행 거리 기준 연 1만~1만5,000㎞ 또는 연 1회 필터를 점검·교체할 것을 권장한다. 이는 하이브리드나 전기차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필터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꽃가루, 매연, 미세먼지 등 유해물질이 실내로 유입되며, 곰팡이와 악취로 이어져 호흡기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알레르기 반응이 심해지거나 창문에 김이 자주 서리고, 차량 내 습기 및 불쾌한 냄새가 감지될 경우에는 교체 주기와 무관하게 즉각적인 필터 교체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임산부, 영유아, 노약자 등 미세먼지에 취약한 탑승자가 있을 경우엔 사전 예방 차원에서도 필터 상태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고 조언한다.

 

 보쉬는 이와 같은 공기질 관리 수칙과 함께 자사의 고효율 활성탄 캐빈 필터 제품도 함께 소개했다. 해당 제품은 미세입자 및 불쾌한 냄새를 효과적으로 차단해 실내 공기를 정화하는 기능을 갖췄으며 조수석 글로브 박스를 통해 운전자 스스로 손쉽게 교체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돼 소비자 편의성까지 높였다.

 

 보쉬 관계자는 “쾌적하고 건강한 차 환경을 유지하는 것은 단순한 편의를 넘어 운전자와 탑승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한 필수 조건”이라며 “미세먼지 대응을 위한 차 관리 습관을 통해 보다 안심할 수 있는 봄나들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