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레이스, 개막전부터 피트스탑 전략 변수 부가

입력 2025년04월24일 09시13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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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급유 vs. 타이어 교체 전략 차별화
 -금호 SLM, 원투 피니시 달성 

 

 2025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개막전부터 '피트스탑 전략 싸움'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 1라운드 결승은 총 주행거리 152.11km의 내구 레이스로 펼쳐졌고 각 팀과 드라이버의 피트 인 전략이 레이스 흐름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결승은 단순한 속도 경쟁이 아니었다. 급유만 진행하거나 타이어 교체까지 병행하는 선택에 따라 피트 인 소요 시간은 최대 50초 이상 차이났고 이로 인해 레이스 전개의 흐름도 크게 갈렸다. 피트 인은 주요 변수 중 하나로 작용했다.

 

 예선 1~2위를 차지한 금호 SLM은 결승에서도 주목받았다. 이창욱은 타이어 교체와 급유를 병행한 44.668초의 피트 인을 감수하면서도 완벽한 폴 투 윈을 완성했다. 팀 동료 노동기 역시 59.971초의 피트 인 후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원투 피니시를 기록했다. 두 명의 드라이버만 출전했지만 전략과 경기력을 겸비해 피트 인에서의 손해를 극복한 사례다.

 

 반대로 가장 짧은 피트 인 시간을 기록한 팀은 오네 레이싱이었다. 이정우(18.181초), 김동은(19.368초), 오한솔(19.405초)은 모두 급유만 진행하고 타이어는 유지하는 전략을 택했고 이는 피트 인 시간 절감으로 이어졌다. 오한솔은 이 전략을 기반으로 4위에 오르며 전략적 선택의 효과를 입증했다. 하지만 후반 타이어 페이스 유지에는 한계를 보인 듯 포디움에는 오르지 못했다.

 

 서한GP는 운영 능력을 드러냈다. 김중군은 39.833초의 피트 인 시간을 기록하며 우측 앞뒤 타이어 2개만 교체하는 전략을 선택했다. 이는 그의 드라이빙 성향을 반영한 결정이었다. 이 전략은 레이스 후반 안정적인 페이스 유지로 이어졌고 꾸준한 주행으로 결국 3위로 포디움에 올라섰다.

 

 신예 김무진(23.093초), 임민진(21.994초), 황진우(23.025초) 등도 안정적인 전략을 펼치며 중위권에서 꾸준한 레이스를 선보였다. 이들은 무리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균형 잡힌 피트스탑 전략을 펼치며 완주와 순위 상승 모두를 노렸다.

 

 한편, 박규승(38.723초)과 이정우는 경기 중 충돌로 리타이어하며 전략이 빛을 보지 못했다. 최장 피트 인 시간을 기록한 드라이버는 최광빈(1:11.941초)이었으며 타이어 교체나 돌발상황 대응 등이 피트 시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025시즌 슈퍼레이스는 이제 단순한 퍼포먼스 중심의 대결이 아닌, 전략 싸움의 시대로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급유만 할 것인가, 타이어까지 교체할 것인가. 이번 시즌의 첫 라운드는 피트스탑 전략이 경기 흐름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준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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