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 5,400㎜까지 늘리고 6인승 채택
-24K 골드 엠블럼 선택지 제공
BYD 산하 프리미엄 브랜드 양왕이 플래그십 SUV U8의 롱휠베이스 버전인 U8L을 23일 중국 국가전시컨벤션센터(NECC)에서 열린 '2025 상하이오토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신차는 2+2+2 6인승 레이아웃을 갖춘 게 특징이다. 휠베이스는 3,250㎜ 전장은 5,400㎜ 까지 늘었으며 이를 통해 비즈니스 또는 가족 이동에 대한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
외장도 일부 변화를 추구했다. 옵시디언 블랙과 선버스트 골드 기반의 투톤 외장 컬러가 대표적이다. 전면 범퍼, '에너지 타워'로도 불리는 D필러 디테일을 간결하게 다듬고 후면부 스페어타이어와 커버를 제거했다. 전동 테일게이트는 상하 개폐식으로 바꿨다. 갑골문자에서 착안한 엠블럼은 24K 금 소재로 제작해 전면과 후면, 스티어링 휠에 배치시켰고 이는 옵션으로 제공한다.
주행 보조 기능도 더욱 발전했다. 이른바 '신의 눈'이라고 불리는 BYD의 3개 라이다 기반 주행 보조 시스템을 기본 탑재했으며 이를 통해 도로 및 도심 주행 보조 기능과 자동 주차, 하차 후 자동 주차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파워트레인은 레인지 익스텐더(EREV) 형태다. 2.0ℓ 가솔린 엔진으로 전기를 생성하고 네 개의 모터에 전달된다. 합산 출력은 1,200마력, 정지 상태에서 100㎞/h 까지는 단 3.6초 만에 주파하며 주행거리는 1,000㎞에 달한다.
한편, BYD는 이날 양왕 브랜드 누적 판매량이 1만대를 넘어섰다며 브랜드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100만 위안(한화 약 1억9,000만원)대의 중국차 최초의 기록이라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중국 상하이=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