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격납고 개방'..대한항공 임직원 대상 패밀리데이 열어

입력 2025년05월02일 13시39분 박홍준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부산 격납고도 개방하는 등 규모 확대
 -아시아나항공 임직원도 참여, 의미 더해

 

 대한항공이 오는 5일까지 서울 강서구 본사 격납고와 6일 부산 테크센터 격납고를 개방해 임직원 및 가족을 초청하는 '2025 패밀리데이' 행사를 연다고 2일 밝혔다. 

 


 

 2019년 첫 시행 이후 4회째를 맞은 이번 패밀리데이는 작년 대비 행사 규모와 운영 지역, 참가 인원을 더욱 늘렸다. 그동안 본사 격납고에서만 열렸던 행사를 부산 지역으로까지 확대하고 행사 기간도 지난해보다 이틀 더 늘려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인 것. 더욱이 이번 패밀리데이에는 아시아나항공 임직원과 가족도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가족들과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테마파크로 꾸며진 격납고에는 어린이용 놀이기구와 우리가족 사진관, 모닝캄 포토부스, 패밀리사원증 키오스크, 벌룬아트, 페이스페인팅, 푸드트럭 등 가족들을 위한 대형 놀이공간과 즐길거리가 마련됐다. 

 

 회사와 관련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지난 3월 41년 만에 바뀐 대한항공의 새로운 CI를 소개하는 전시관을 비롯해 객실·운항 유니폼 체험,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 부스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또한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을 앞두고 화합을 기원하는 이색게임을 진행하는 등 양사 간 친밀감을 높이고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올해 행사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무인기 전시도 진행한다. 본사 격납고에서는 대한항공이 항공기 운용을 통해 쌓은 노하우와 기술력을 토대로 제작한 중고도무인기(KUS-FS), 사단무인기(KUS-FT), 저피탐 무인전투기(KUS-FC), 저피탐 무인편대기(KUS-LW), 하이브리드드론(KUS-HD)이 목업형태로 전시된다. 인스펙션드론(KUS-SID)은 실기체, 수직이착륙기(KUS-VS)는 축소기로 공개된다. 이와 함께 중단거리 노선에서 운항하는 항공기인 에어버스 A220-300도 선보일 계획이다.

 

 부산 테크센터의 경우 대한항공의 기술력을 뽐내는 자리로 꾸며질 예정이다. 중고도무인기(KUS-FS), 다목적 스텔스 무인기, 저피탐 무인편대기, 소형 타격/정찰 무인기와 대한항공이 정비하는 전투기 및 헬기들이 실물로 전시된다. 또한 드론 농구, 핸드글라이더 제작 체험, 드론 경품 이벤트, 야외 공놀이 등 색다른 프로그램으로 즐거운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가족 간 일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직원들이 회사에 대한 소속감과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한편 통합을 앞두고 양사 임직원이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한항공은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가족친화적 기업문화를 만들고자 변화를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현재 임직원 가족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임직원 부모님 초청 행사, 예비 초등생 자녀 대상 입학 선물, 어린이날 및 크리스마스 기프티콘, 대학 입시를 앞둔 자녀를 위한 입시설명회 개최, 객실승무원 대상 가족 초청 행사, 60세 이상 부모와 배우자 부모 대상 효도항공권 등을 제공한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