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전기차에 수백만원대 할인 내걸어
-무이자 및 저금리 할부 프로그램도 눈길
가정의 달을 맞아 국내 완성차 업계가 일제히 판촉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내수 위축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대대적인 현금 할인으로 소비자들의 수요를 일으키기 위한 목적이다. 특히 전기차는 보조금 못지 않은 수백만원대의 할인 혜택이 더해져 눈길을 끈다. 아래는 각 사가 제시한 2025년 5월 국산차 판매조건.
▲현대자동차
H-슈퍼세이브 특별 프로모션을 열고 주요 인기 차종을 최대 600만원 할인한다. 구체적으로는 아이오닉6 600만원, 아이오닉5 500만원, 코나 일렉트릭 400만원, 쏘나타, 그랜저, 투싼, 싼타페 200만원, 코나 100만원 씩을 깎아준다.
전기차는 기본 할인과 프로모션,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 제조사 할인 비례 보조금을 더해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가 가능해진다. 아이오닉6 2WD 스탠다드 18인치의 실구매가는 3,810만원에서 3,124만원으로 낮아지며 아이오닉5 2WD 롱레인지 19인치의 경우 4,091만원에서 3,531만원까지 떨어진다.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차를 구매하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달 출고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국민관광상품권 100만원권(7명), 고든 밀러 고급 세차키트(70명)을 제공할 예정이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2024년형 GV60 구매 시 300만원을 할인한다. 이 외 G80, GV70, GV80, GV80 쿠페는 생산월에 따라 최대 5%를 할인하며 트레이드인 프로그램을 통해 전동화 제품군을 구매하면 200만원을 깎아준다. 노후차 보유자를 대상으로는 30만원 혜택을 추가 제공한다.
▲기아
EV 페스타를 통해 전기차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니로 EV와 봉고 EV는 350만원을 할인하고 EV6는 250만원을 깎아준다. 생산월별 추가 할인 혜택을 더하면 니로 EV는 최대 550만원, 봉고 EV는 480만원, EV6는 400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이 외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제품군도 할인한다. K5는 생산 시점에 따라 200만원을 깎아주고 K8은 300만원, 봉고 LPG는 150만원 할인한다. 가정의 달 기념 프로모션을 더하면 K5는 최대 350만원, K8은 450만원 낮은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K5·K8 무이자 할부 이용 시 50만원 차감).
특별 타깃 프로그램도 시행한다. EV3와 EV4는 생애 첫 차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50만원을 할인해주고 K5는 렌터카 사업자를 대상으로 50만원 할인, 봉고는 물류 및 택배업 종사자들에게 10만원을 추가 할인해준다.
▲르노코리아
이달 그랑 콜레오스 구매자는 옵션이나 액세서리 선택 비용 30만원을 지원받는다. 5년 이상 노후차 보유자는 40만원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할부원금 2,500만원 이상은 이율 3.3%, 3,000만원은 3.9% 이율로 36개월 할부 구매가 가능하다. 아르카나는 할부원금 2,000만원 이하는 24개월 1,500만원 이하는 36개월 무이자 할부를 이용할 수 있으며 할부상품 이용자에게는 50만원 특별 혜택이 더해진다.
QM6의 2025년형은 제휴 할부(MFS) 구매 시 무이자 할부 또는 150만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여기에 노후차 혜택, 전시장 특별 프로모션, 생산월별 추가 프로모션, 재구매 1회 기준 20만 원 까지 모두 적용하면 최대 280만원을 아낄 수 있다. SM6는 인스파이어 트림의 경우 250만 원의 특별 프로모션을 누릴 수 있고 생산월에 따라 100~300만원까지 혜택을 제공한다. 마스터 밴은 현금 구매 시 100만원 할인, 2대 이상 구매자에게는 5% 혜택을 준다.
전국 전시장 시승 이벤트도 진행한다. 5월 1일부터 6일까지 연휴 기간동안 시승자 전원에게 커피쿠폰을 제공하며 어린이 동반 고객에게는 미니어처를 추첨 증정한다. 또한 5월 말까지 사전 신청 후 시승을 완료한 소비자 300명을 추첨해 르노 우산 또는 에코백을 증정하며 시승 후 출고를 마친 소비자에게는 볼테르 전기자전거, 투미 캐리어 등을 추첨을 통해 증정한다.
▲KG모빌리티
생산월에 따라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액티언은 최대 150만원을 할인하고 코란도는 100만원, 티볼리는 30만원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토레스와 토레스 EVX를 택시로 구입하는 소비자에게는 최대 200만원을 깎아주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스마트 할부는 지속 시행한다. 선수율 50% 12개월 할부 시 무이자 이용이 가능하고 선수금 없이 48~72개월까지 분납도 가능하다. 이 외 중고차 트레이드 인 10만원, 전시차 할인 10만원, 재구매 프로그램 10~20만원 등 프로모션과 별개로 제공되는 추가 할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GM한국사업장
트랙스크로스오버 구매 시 60개월 할부(이율 3.9%)와 현급 50만원을 지원하는 콤보 할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현금 지원 대신 초저리 또는 초장기 할부를 원할 경우 36개월(3.5%) 또는 60개월(4.0%) 할부를 선택할 수 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콤보 할부 이용 시 36개월(4.5%) 또는 60개월(4.9%)을 선택할 수 있으며 50만원을 지원 받는다.
두 차종에는 추가 할인도 붙는다. 10년 이상 노후차 보유자에게는 30만원 추가 할인을 제공하고 쉐보레(GM대우 포함)보유자에게는 70만원 할인을 제공한다. 소형차 오너(기아 모닝, 레이, K3, 현대차 아반떼)에게도 5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2024년 생산차에 대해서는 30만원 추가 혜택을 준다.
수입 제품군 중에서는 콜로라도 72개월(6.0%) 할부와 시에라 36개월(4.5%) 및 60개월(5.0%) 할부를 선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산불 피해 지역 주민을 위한 특별 할인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