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V8 엔진, 최고출력 650마력 뿜어내
-15% 강한 댐핑 감쇠력, 드리프트 구현 등
벤틀리모터스가 10일 브랜드 역사 상 가장 강력한 럭셔리 SUV, ‘더 뉴 벤테이가 스피드’를 공개했다.
새 차는 벤틀리 모터스포츠 헤리티지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벤테이가 라인업의 최상위 고성능 제품이다. 차세대 4.0L V8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해 W12 엔진을 넣었던 기존을 능가하는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갖췄다. 또 벤틀리 SUV 최초로 적극적인 드리프트 주행과 런치 컨트롤 기능을 탑재해 럭셔리 SUV 퍼포먼스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핵심인 파워트레인은 새로운 4.0ℓ V8 트윈터보 엔진을 넣어 벤틀리 양산 V8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최고출력 650마력, 최대토크 86.7㎏∙m에 달하며 2,250~4,500rpm의 넓은 실용영역대에서 최대토크를 발휘해 벤틀리 고유의 힘들이지 않는 가속감을 보여준다.
이를 바탕으로 0-100㎞/h 가속을 단 3.4초 만에 마무리한다. 이는 W12 엔진을 탑재했던 이전(3.9초)과 기존의 벤테이가 V8 S(4.4초) 대비 크게 높아진 수치다. 최고속도 또한 벤틀리 SUV 사상 가장 높은 310㎞/h를 달성했다.
새로운 엔진은 더 강력할 뿐만 아니라 더 매력적인 사운드까지 지녔다. 더 뉴 벤테이가 스피드에는 스포츠 배기 시스템이 기본 적용돼 풍부하고 파워풀한 엔진 사운드를 운전자에게 생생하게 전달한다. 스포츠 배기 시스템은 두 개의 타원형 머플러 팁으로 더욱 스포티한 외관을 지닌다.
주행모드는 안락함을 극대화한 ‘컴포트’, 벤틀리 고유의 역동적인 그랜드 투어링에 적합한 ‘벤틀리’, 극한의 다이내믹 주행을 위한 ‘스포츠’ 등 세 가지를 기본 제공한다. 특히, 스포츠 모드 선택 시 15% 강한 댐핑 감쇠력을 보여주고 브레이크 기반의 토크 벡터링을 통해 코너링 시 V8 엔진의 퍼포먼스를 최대한 발휘할 수 있다.
선택에 따라 스포츠 모드에서 다이내믹 ESC 기능을 활성화할 수도 있다. 자세제어장치의 개입이 완화되면서 운전자의 의도에 따라 짜릿한 드리프트나 파워 슬라이드를 통한 오버스티어를 구현할 수 있다. 브레이크 기반 토크 벡터링은 더 날카로운 코너 진입과 빠른 코너 탈출을 보조해 더 대담한 주행을 가능케 한다. 또 ESC 다이내믹 프로그램에는 벤테이가 라인업 최초로 런치 컨트롤 기능을 탑재했다.
여기에 전자제어식 올 휠 스티어링 기능을 통해 저속 및 일상 주행 속도에서는 후륜을 전륜과 반대 방향으로 조향, 민첩한 방향 전환과 작은 회전반경을 구현한다. 고속 영역에서는 전륜과 후륜을 같은 방향으로 조향해 주행 안정성을 강화한다.
외관에는 다크 틴트 디테일과 브라이트 크롬 컬러의 ‘스피드’ 배지, 두 가지 컬러의 22인치 스피드 전용 디자인 알로이 휠이 기본으로 주어진다. 스피드 만의 유니크한 다크 틴트 헤드램프와 그레이 컬러의 테일램프가 장착돼 역동성을 더한다.
이 외에 벤틀리 역사 상 최초의 23인치 휠을 선택으로 제공한다. 대구경 브레이크 디스크를 감싼 캘리퍼에는 총 7가지의 컬러 선택지가 기본이다. 또 스피드에만 제공하는 유광 또는 무광 블랙 루프 선택을 통해 시각적 존재감을 드러낸다.
실내는 순수한 퍼포먼스 감각을 드러낸다. 기본으로 스피드 전용 운전자 정보 디스플레이가 제공되며 동승석 전면부와 트레드플레이트, 시트 상단에 ‘스피드’ 레터링이 더해진다. 벤틀리의 상징적인 ‘불스아이’ 에어벤트와 오르간 스톱은 크롬뿐만 아니라 다크 틴트 피니시 또한 선택 가능하다.
시트와 도어 이너 패널의 가죽에는 새로운 ‘프리시전 다이아몬드’ 퀼팅 디자인이 적용되며 스피드 고유의 색상 분할로 화려하고 유니크한 인테리어 분위기를 완성한다.
한편, 더 뉴 벤테이가 스피드는 영국 크루에 위치한 벤틀리 드림 팩토리에서 수작업으로 생산되며 국내 출시는 2026년 1분기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