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마틴, 르망 전격 복귀..발키리 앞세워 우승 도전

입력 2025년06월13일 17시09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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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59년 이후 66년만 복귀

 

 애스턴마틴이 오는 14일(현지시각) 시작하는 93회 르망 24시 내구 레이스에 발키리를 앞세워 종합 우승에 도전한다고 13일 밝혔다. 

 


 

 애스턴마틴의 클래스 복귀는 1959년 캐롤 셸비와 로이 살바도리가 DBR1으로 우승한 이후 66년만이다. 여기에 투입할 발키리는 6.5ℓ V12 코스워스 엔진을 탑재한 레이스 전용 머신으로 경기 규정상 출력은 680마력으로 제한했지만 최대 1만1,000rpm까지 치솟는 고회전 사운드를 발휘한다. 

 

 이번 출전에는 ‘더 하트 오브 레이싱(THOR)’ 워크스팀이 운영하는 두 대의 발키리가 투입된다. 각각 #007, #009 제원으로 영국과 북미 중심의 정예 드라이버들이 탑승한다. WEC(세계 내구 선수권)와 IMSA 등에서 검증된 인물들로 구성된 만큼, 업계는 첫 출전임에도 완주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아담 카터 애스턴마틴 내구모터스포츠 총괄은 “르망은 발키리가 맞이하는 첫 24시간 레이스이자 우리의 경쟁 정신을 시험하는 진정한 무대”라며 "시즌 첫 포인트 획득을 목표로, 내구 레이스 최고의 무대인 르망에서 우리의 역량을 온전히 발휘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애스턴마틴은 1928년 첫 출전 이래 르망과 깊은 인연을 맺어왔다. 전설적인 드라이버 짐 클라크, 스털링 모스, 브루스 맥라렌 등도 애스턴마틴 머신으로 르망을 누볐다. 21세기 들어선 GT 클래스 강자로 군림하며 11개의 WEC 챔피언십 타이틀을 보유한 제조사이기도 하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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