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지스톤, 태양광 자동차 레이스에 타이어 공급

입력 2025년06월16일 11시06분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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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3개 팀에 재활용 비중 65% 달하는 타이어 제공

 

 브리지스톤이 오는 8월 호주에서 열리는 '2025 브리지스톤 월드 솔라 챌린지'에 지속 가능성을 강화한 차세대 타이어를 공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브리지스톤이 자체 개발한 친환경 기술 엔라이튼이 적용쇤 신형 타이어가 17개국 33개 팀에 지원된다. 신제품은 브리지스톤이 에네오스, 신일본제철, 산요특수강, 테이진 아라미드 등과 손잡고 공동 개발한 새로운 재활용 소재들이 대거 처음 적용됐다. 타이어 1개당 재활용 및 재생가능 소재 비율은 65% 이상에 이른다.

 

 브리지스톤은 2023년 일본 고다이라시에 위치한 이노베이션 파크에 설치한 테스트 유닛을 활용해 폐타이어를 정밀 열분해한 뒤 회수한 카본 블랙을 적용했다. 신일본제철·산요특수강과 협력해 개발한 재활용 강철로는 비드 와이어를 제작했으며 DHL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저탄소 해상 운송 방식으로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대 85%까지 저감했다. 

 

 타이어 성능도 진화했다. 엔라이튼 기술을 바탕으로 회전 저항을 줄이고 경량 구조를 구현한 동시에, 3,000㎞ 이상을 달려야 하는 극한 환경에서의 내구성과 내펑크 성능도 확보했다. 특히 테이진 아라미드가 개발한 친환경 순환 소재 트와론을 보강재로 사용함으로써 환경성과 기술력을 동시에 만족시켰다.

 


 

 브리지스톤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단순한 경주가 아니라 브리지스톤의 기술 실험실이자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무대”라며 “기술, 생태, 감성이라는 브리지스톤의 E8 커미트먼트를 현실로 구현하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한편, 태양광 에너지만으로 호주 대륙 3,000㎞를 종단하는 태양광 자동차 경주인 월드 솔라 챌린지는 오는 8월 24일부터 31일까지 호주 다윈에서 출발해 애들레이드까지 이어진다. 브리지스톤은 지난 2013년부터 대회의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고 있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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