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N, '녹색 지옥' 10년째 완주 쾌거

입력 2025년06월23일 09시14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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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 완주 성공
 -TCR 클래스, 5년 연속 우승컵 들어올려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브랜드 N이 10년 연속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 완주에 성공했다. 

 


 

 23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22일(현지시간)까지 열린 '2025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 출전한 엘란트라 N(아반떼 N) TCR이 TCR 클래스 1위와 2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날 경기는 뉘르부르크링 서킷을 24시간 동안 주행하며 총 랩수를 기준으로 순위를 정했다. 

 

 이번 뉘르부르크링 24시에는 총 3대의 차가 출전해 이 중 2대가 완주에 성공했다. 특히 아반떼 N TCR은 5년 연속 TCR 클래스 우승을 달성하는 동시에 종합 순위 22위를 기록하는 한편 10년 연속 뉘르부르크링 24시 완주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뉘르부르크링 24시에 첫 출전한 아반떼 N1 컵 카는 SP3T 클래스에서 전체 24시간 중 약 18시간을 달렸다. 다만 타 경주차의 후방 추돌로 인해 안타깝게도 경기 중 리타이어했다.

 


 

 드라이버들의 활약도 주목받았다. TCR 클래스에서 마뉴엘 라우크와 마크 베셍, 크리스터 조엔스로 구성된 유럽팀이 우승을 차지했고, 마이클 루이스, 메이슨 필리피 브라이슨 모리스, 로버트 위킨스가 나선 아메리카팀이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위킨스는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은 장애인 드라이버임에도 핸드 컨트롤 시스템을 활용해 뉘르부르크링 24시 완주를 해내며 현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아반떼 N1 컵카가 활약한 SP3T 클래스에서는 한·중·미 3개국의 드라이버 4명(한국 김규민, 김영찬, 중국 장 젠 동, 미국 제프 리카)으로 구성된 현대 N컵팀이 출전했다. 이중 지난해 현대 N 페스티벌에서의 활약으로 현대 주니어 드라이버로 최종 선발돼 올해 뉘르부르크링 24시 참가 자격을 얻은 김영찬 선수는 국내를 넘어 해외 무대에서도 활약을 이어가며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박준우 현대차 N매니지먼트실장(상무)은 “N이 10년 연속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서 완주하는 동시에 TCR 클래스에서 5년 연속 우승하며 우수한 내구성과 주행성능을 입증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모터스포츠를 포함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고성능 기술력을 축적하고 상품 개발을 위해 지속 노력하면서 보다 우수한 성능의 차를 선보이고 운전의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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