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SUV·전기차 중심 판촉 강화
-르노코리아, 주력 제품 구매 혜택 늘려
여름휴가와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 효과가 맞물리며 국내 완성차 업계가 일제히 프로모션을 강화하고 나섰다. 현대자동차와 기아를 비롯한 주요 제조사가 SUV와 전기차 중심의 금융 혜택과 현금 할인, 충전비 지원 등을 내걸었고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 GM 한국사업장 등은 할부 금리 인하 및 일부 옵션 무상 장착 혜택을 꺼내들었다. 아래는 각 사가 제시한 2025년 7월 판매조건.
▲현대자동차
2.9%대 저금리 프로모션을 적용하는 SUV 서머 페스티벌을 실시한다. 현대차 코나, 투싼, 싼타페, 제네시스 GV70, GV80 등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8개 차종이 대상이다.
이번 프로모션 기간 동안 구매 금액의 1%를 선수금으로 납입하고 나머지 금액을 60개월 할부로 진행하면 코나 1.6 터보 모던의 할부금은 44만4,600원에서 42만7,400원으로 낮아지며 투싼 모던은 49만7,600원에서 48만4,300원으로, 싼타페 익스클루시브는 63만6,700원에서 61만9,700원으로 떨어진다.
제네시스도 마찬가지다. GV70 2.5 터보 기본형의 할부금은 97만7,800원에서 94만100원, GV80 2.5 터보 기본형은 126만2,400원에서 121만3,800원으로 낮아진다.
이외 제품군에도 '부담 다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모빌리티 36개월 차 반납 유예형 할부 상품으로 중고차 가격을 보장받아 잔가 만큼 할부금을 유예한 뒤 만기 회차에 차를 반납해 유예금을 일시 상환하는 할부 상품이다. 유예금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의 원리금 및 유예금에 대한 이자만 납부하도록 해 초기 비용과 월 납입금 부담을 최소화했다.
부담 다운 프로모션을 적용하면 그랜저(하이브리드 포함)는 기존 4.7%ㅇ서 2.8%로 1.9%p 낮춘 할부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아이오닉5, 아이오닉6, 코나 일렉트릭은 기존 4.7%에서 1.8%로 2.9%p 낮춘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아
'EV 페스타'를 통해 전기차에 최대 350만원 현금 할인을 제공한다. 이 외 대부분의 차에는 트레이드인과 법인 할인, 금리 인하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이번 EV 페스타 조건을 결합하면 EV6는 250만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재고 할인(50만원), 트레이드인(50만원)을 더해 최대 350만원에 달하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V3는 생애 첫 전기차 구매 혜택, EV 바로알기 이벤트, 법인 구매에 따른 추가 할인 등을 적용받을 수 있다.
신차들에도 구매혜택이 붙었다. PV5는 트레이드인 50만원과 함께 소상공인 충전비 지원 30만원, MOU 체결 기업 지입차주를 대상으로 10~30만원의 대량구매 할인을 제공한다. 타스만은 신차 구매 시 기아 전용 현대카드를 이용하면 사이드스텝(30만원 상당) 무상 장착 혜택을 제공한다.
하이브리드 및 내연기관차에도 프로모션은 이어진다. 스포티지, 쏘렌토, 카니발 등은 최대 30만원 트레이드인 보상과 함께 4.2~4.5% 고정금리 할부를 제공한다. 봉고3는 생산월에 따라 재고할인 최대 150만원과 저금리 및 유예할부 조건을 마련했다.
▲KG모빌리티
'KGM 페스타'를 열고 일부 차종에 대해 현금 할인을 제공한다. 이 외 무이자 할부와 선수금 제로 할부 프로그램은 이전과 동일하게 운영한다.
이달 KGM 페스타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는 차는 토레스(EVX, 하이브리드 제외), 액티언(하이브리드 제외), 렉스턴, 무쏘(렉스턴) 스포츠&칸, 티볼리, 코란도 등이다. 토레스와 코란도는 일부 차종에 최대 100만원을 할인하며 액티언과 무쏘 스포츠&칸은 은 최대 200만원을 할인한다. 티볼리도 50만원을 지원하며 렉스턴은 4WD 무상 장착 혜택을 제공한다.
할부 혜택은 이전과 동일하게 12개월 무이자(선수율 50%)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선수금 없이 3.9% 이율로 48개월 전액 할부가 가능하며 60개월(4.5%), 72개월(5.4%)도 선택할 수 있다. 재구매 혜택은 최대 20만원, 중고차 트레이드인 시 10만원을 추가로 얹어준다.
▲르노코리아
전 차종 구매자를 대상으로 옵션, 액세서리, 연장보증상품 구매 지원 등을 마련했다(마스터 제외). 이 외에도 엔진오일 3회 교환 쿠폰도 선택할 수 있다.
이달 그랑 콜레오스 구매자는 이전보다 더 낮은 이율로 신차를 구입할 수 있다.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 아이코닉 트림의 경우 잔가보장 할부를 통해 월 32만원에 구매 가능하며 3%대 정액불 상품과 할부원금 2,500만 원 이하 36개월 3.3%, 할부원금 2,000만 원 이하 60개월 3.9% 할부로 더욱 다양해졌다. 5년 이상 노후차 보유자는 40만원 혜택이 제공되며 생산월별에 따라 50~150만원 추가 할인도 주어진다.
아르카나는 24개월(할부원금 2,000만원 이하) 또는 36개월(3,000만원 이하) 무이자 할부, 50만원 특별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 이달 구매 지원 혜택(50만원)에 더해 할부 혜택(50만원), 전시장 특별 프로모션(20만원), 재구매(20만원, 1회 기준) 혜택을 모두 적용하면 최대 140만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QM6는 무이자 할부 또는 150만원을 할인하며 이 외 혜택을 모두 더하면 구매 비용을 310만원 아낄 수 있다.
또한 SM6는 파워트레인별 최대 400만원 현금 할인을 제공하며 3년 무이자 할부도 이용할 수 있다. 이달 SM6의 최대 할인 금액은 490만원에 달한다. 마스터 밴은 100만원 현금 구매 혜택과 함께 2대 이상 다량 구매자를 위한 5% 특별 혜택도 제공한다.
▲GM한국사업장
7월에도 콤보 할부 혜택을 이어간다.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 구매 시 기본 50만원 콤보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여기에 쉐보레 오너 대상 70만원 할인, 10년 이상 노후차 보유자 30만원, 법인 대상 20만원 등의 중복 할인을 얹어준다.
할부 상품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트랙스는 12~36개월 할부를 3.5% 이율로 이용할 수 있으며 트레일블레이저는 4.5%로 관련 상품을 쓸 수 있다. 최대 60개월까지 이용 가능한 슈퍼초장기할부의 이율은 트랙스가 4.0%, 트레일블레이저는 4.9%다.
이 외 콜로라도는 6.0% 이율로 12~36개월 할부를 이용할 수 있으며 슈퍼초장기할부도 같은 이율로 48~72개월간 이용 가능하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