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출퇴근용 차의 새로운 가치 수립

 BYD가 시안 공장에서 최종 조립을 마친 소형 전기차 '씨걸(seagull)'이 생산라인에서 출고되며 누적 100만 대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출시에서 100만대 판매에 도달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단 27개월이다. 씨걸은 A-세그먼트(소형) 순수 전기차(BEV) 로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100만 대 판매를 기록한 차에 등극하며 글로벌 소형차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실제로 회사는 씨걸은 경쟁이 치열한 소형차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2023년 4월 첫 출시 이후 A-세그먼트 월간 판매 1위를 21차례, BEV 세단 부문 1위를 19차례 기록했다. 또 2023년과 2024년 모두 A-세그먼트 연간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2024년에는 세단 전체 부문 1위까지 차지했다. 씨걸은 이번 단 27개월 만에 100만 대 판매 돌파라는 기록을 달성하며 글로벌 A-세그먼트 EV 시장에서의 성장을 위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더욱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확대하며 글로벌화의 상징으로도 자리 잡았다. 2024년 2월 브라질에 정식 출시 당일 7,635대를 판매하며 현지 신차 출시일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같은 해 연말까지 누적 등록 대수 2만1,968대로 브라질 시장 내 BEV 판매량 1위에 올랐다. 

 2025년 1분기에는 6,554대가 등록돼 브라질 전체 EV 등록 대수의 50% 이상을 차지했으며 2위부터 10위까지 EV 등록 대수를 모두 합친 것보다 많았다. 5월에는 ‘돌핀 서프’라는 이름으로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스페인, 헝가리, 폴란드, 스위스 등 15개 유럽 국가에서 동시 출시되며 유럽 시장에서도 강렬한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BYD 씨걸은 BYD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플랫폼 3.0을 기반으로 만든 차다. A-세그먼트 차의 전통적인 약점으로 지적 받아온 안전 문제를 해소하며 전 세계 사용자에게 더욱 안전한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전기차 전용 차체 구조와 BYD의 안전한 블레이드 배터리를 채택했고 최대 6개의 에어백과 다양한 안전 기능이 탑재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