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철 BYD코리아 승용 부문 대표
-"씰, 자동차의 본질에 충실한 기술의 총화"
-"곧 인도 기대..씨라이언7도 연내 투입"
BYD가 한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아토3로 브랜드와 가격 경쟁력을 알리는 데 집중했다면 씰은 본격적인 기술력을 내세우는 데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인철 BYD코리아 승용부문 대표는 지난 16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자동차는 잘 달리고, 잘 돌고, 잘 서는 본질적 기능에 충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씰은 이런 본질적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는 차이며 브랜드의 철학이 집약된 기술화 총화와도 같은 차"라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아토3로 브랜드를 알리는 데 주력한 지난 반년 동안 다양한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4월 중순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하며 서서히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씰 역시 조만간 국내 인도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SUV인 씨라이언7까지 세 가지 라인업을 갖춰 한국 시장에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BYD코리아에 따르면 씰의 소비자 인도는 임박한 상황이다. 한 관계자는 “정말 곧, 이른 시일 내에 인도가 시작될 것이라”며 “전기차 구매 보조금은 약 200~300만 원 선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씰은 BYD의 독자적 배터리 기술인 셀 투 바디 구조를 처음으로 도입한 차다. 이를 통해 차체 강성은 높이고 무게 중심은 낮춰 민첩한 주행 감각을 구현했다. 이날 미디어 시승회에 투입한 듀얼 모터 버전은 최고출력 530마력,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단 3.8초 만에 도달하는 성능울 갖췄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스포티한 전면부 라인과 매끄러운 쿠페형 실루엣을 강조해 성능과 스타일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다. BYD는 씰을 통해 단순한 ‘가성비’ 브랜드 이미지를 넘어, 기술 중심의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조 대표는 “씰은 단순히 잘 만든 전기차가 아니라, BYD가 지향하는 완성도와 본질을 가장 잘 보여주는 차”라며 “한국 소비자들에게 믿음과 만족을 줄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진심을 담아 다가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BYD코리아는 아토3·씰·씨라이언7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통해 세그먼트별 공략에 속도를 내며 국내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