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A 2025] '프리셉트 양산형' 폴스타5 첫 공개

입력 2025년09월09일 14시59분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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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개발 알루미늄 플랫폼 적용
 -최고출력 884마력 달해
 -국내 판매 내년 2분기, 가격은 미정

 

 폴스타5가 IAA서 처음 공개했다. 2020년 선보인 프리셉트의 양산형으로 브랜드의 플래그십을 맡게 된다. 

 


 

 신차는 폴스타가 독자 개발한 본디드 알루미늄 플랫폼을 적용한 차다. PPA로 명명된 아키텍처는 고강성과 경량화를 동시에 실현했으며 슈퍼카 수준의 비틀림 강성을 확보한 게 특징이다.

 

 외관은 전장 GT 비율을 기반으로 스칸디나비안 미니멀리즘과 공력 설계를 결합했다. 프리셉트에서 이어진 스마트존과 듀얼 블레이드 헤드램프, 프레임리스 도어, 플러시 타입 도어 핸들이 적용됐다. 후면부에는 라이트바와 리어 디퓨저가 조화를 이루며 공기저항계수는 0.24Cd에 달한다. 색상은 매트 2종을 포함해 총 6가지로 제공된다.

 

 실내는 레카로와 공동 개발한 시트를 통해 낮은 힙 포인트와 지지력을 강화하면서도 스웨덴 특유의 안락함을 담았다. 운전석은 수직에 가까운 스티어링 칼럼과 9인치 디스플레이, 9.5인치 HUD로 구성됐으며 뒷좌석에는 리클라이닝과 4존 공조, 마사지, 통풍과 열선 기능이 제공된다.

 

 소재는 지속 가능성을 강조했다. BComp와 협업한 AmpliTex 직조 패턴, NFPP와 powerRib 구조, 오토늄의 울트라사일런트 소재를 통해 무게를 줄였다. 폐어망을 재활용한 에코닐 카펫, 재활용 PET 헤드라이너, 직조 니트 도어 데코 등도 적용됐다.

 


 

 인포테인먼트는 구글 빌트인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 기반 14.5인치 세로형 디스플레이와 21개 스피커, 1,680W 바워스 앤 월킨스 오디오 시스템으로 구성됐다. 뒷유리에 배치한 전용 스피커와 노면 소음 차단 기술을 더해 고급스러운 청취 환경을 제공한다.

 

 안전 및 보조 기능 역시 강화됐다. 스마트존에 센서와 레이더, 전방 카메라를 통합하고, 차량에는 11대의 비전 카메라와 운전자 모니터링 카메라, 12대의 초음파 센서, 8개의 에어백이 배치됐다. 실내 레이더는 탑승자의 위치와 유형을 감지해 최적의 대응을 돕는다.

 

 동력계 역시 강력하다. 자체 개발한 모터를 바탕으로 퍼포먼스 기준 최고출력 650㎾(884마력), 최대토크 103.5㎏∙m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3.2초 만에 도달한다. 배터리는 SK온이 공급하는 112㎾h급 NMC 팩으로 800V 아키텍처를 통해 350㎾ 급속 충전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10%에서 80%까지 22분만에 충전할 수 있다. 주행거리는 듀얼모터가 최장 670㎞, 퍼포먼스가 565㎞ 수준이다(WLTP 기준).

 


 

 퍼포먼스 모델에는 BWI 마그네라이드 어댑티브 댐퍼가 탑재돼 노면 상태를 초당 1,000회 감지하고 3밀리초 내에 반응한다. 여기에 전용 미쉐린 타이어와 20~22인치 휠 조합이 맞춰져 퍼포먼스 GT로서의 주행 완성도를 높였다.

 

 마이클 로쉘러 폴스타 CEO는 “폴스타 5는 미래를 현재로 가져온 모델”이라며 “스칸디나비아 디자인, 자체 플랫폼, 강력한 모터와 정교한 섀시, 첨단 기술, 지속 가능한 소재가 결합된 업계의 가이딩 스타”라고 설명했다.

 

 한편, 폴스타5는 한국을 포함한 24개국에서 온라인 주문이 시작됐으며 국내 출시 시점은 2026년 2분기로 예정됐다. 글로벌 판매가는 듀얼모터 11만9,900유로(약 1억9,000만원), 퍼포먼스 14만2,900유로(약 2억3,000만원)이며 국내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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