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도쿄] '내년에 만나요' 신형 라브4 살펴보니

입력 2025년10월30일 14시59분 박홍준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세 가지 디자인 테마로 선택지 넓혀
 -모두 전동화 라인업으로만 구성 '눈길'
 -국내에는 내년 중 출시할듯

 

 토요타가 지난 29일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막한 '2025 재팬모빌리티쇼'에서 신형 RAV4를 전시했다. 

 


 

 이번에 선보인 신차는 '삶은 모험이다' 라는 콘셉트를 담아 강건한 주행 성능을 강조하는 한편 세 가지 디자인 테마로 소비자 선택지를 넓힌 게 특징이다. 라인업을 전동화 제품군으로만 꾸리고 지능형 소프트웨어 기술을 더하는 등 미래 전략에 있어서도 적극적인 자세를 취했다. 

 

 디자인은 도시적 감성을 담은 코어, 넓은 트레드와 오프로드 전용 휠 아치 몰딩 등으로 강렬함을 담은 어드벤처, 전용 서스펜션과 조향 시스템 튜닝, 공력 성능 관련 부품을 적용한 GR스포츠 등 세 가지로 구성했다. 차체 크기는 기존과 동일하지만 트렁크 용량은 733ℓ에서 749ℓ로 확대했고 뒷좌석은 풀 플랫을 지원해 수납 편의성을 높였다. 

 







 

 실내는 디지털 기능을 한 데 모은 ‘아일랜드 아키텍처’ 설계를 도입한 게 눈길을 끈다. 인스트루먼트 패널 상단을 약 40㎜ 낮춰 시야 확보가 용이해졌고 스마트폰 고속 충전 패드와 USB 포트가 내장된 콘솔 박스 등으로 편의성을 끌어올렸다.

 

 SDV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한 토요타 최초의 소프트웨어 플랫폼 '아레네'도 주목할 만 하다. 토요타 산하 조직 '우븐 바이 토요타'가 설계한 아키텍처로 차의 기능을 OTA로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 개인 맞춤형 홈화면과 향상된 음성인식 기능 등도 함께 제공한다. 

 

 운전자 지원 기능도 더욱 발전했다. 운전자의 상태 이상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주행 속도를 낮추고 차를 갓길로 이동시키는 긴금 정차 보조 시스템(EDSS)이 대표적이다. 이 외 차로 유지 기능과 레이더 센서 기반의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 기존의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도 그대로 적용했다. 

 


 

 파워트레인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와 하이브리드(HEV) 등 두 가지다. PHEV는 토요타가 새롭게 개발한 6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최초 적용한 게 특징으로 1회 충전 시 최장 150㎞를 주행할 수 있다. 모터 출력은 기존의 RAV4 PHEV 대비 12% 증가시켰으며 급속 충전을 지원해 30분 이내에 배터리를 80%까지 채울 수도 있다. 

 

 하이브리드도 성능을 강화했다. 트랜스액슬과 파워 컨트롤 유닛, 배터리 등 주요 부품의 설계르 개선해 초기 가속감과 응담성을 더욱 높였다는 설명이다. 오프로드 주행 상황에서도 전기 구동 특유의 제어력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능을 구현한다고도 덧붙였다. 

 




 

 토요타는 일본을 시작으로 세계 주요 시장에 RAV4를 순차 출시하고 있다. 국내에는 내년 쯤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일본)=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