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 및 브랜드 경쟁력 강화 기대
-안정적이고 적극적인 사업 가능해져
한미 정부의 관세협상에 대한 조인트 팩트시트(합동 설명자료)가 최종 발표되며 각 분야별 관세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 특히, 미국 수출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자동차의 경우 15%로 확정됨에 따라 기업으로서는 보다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오늘(14일) 결과에 대해 현대차는 발빠르게 입장문을 내고 감사의 표시를 전했다. 회사는 어려운 협상과정을 거쳐 관세 타결 그리고 조인트 팩트시트 발표, 투자펀드 MOU 체결까지 대한민국의 국익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 주신 정부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관세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각적 방안을 추진하는 동시에 품질 및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기술 혁신 등을 통해 내실을 더욱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팩트시트에 미국은 한국산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등에 대해 관세를 15% 인하한다고 명시한 만큼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보다 안정적이며 적극적인 미국 수출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더욱이 정부는 11월 대미 투자 특별법을 발의하고 이달부터 자동차 관세 15%를 소급 적용하겠다는 계획이어서 북미 시장 점유율 회복 등 사업 정상화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업계의 한 자동차 전문가는 "한국산 자동차는 협상 이후 발표가 지연되면서 미국과 일찌감치 협상을 마친 다른 국가보다 10%포인트 높은 관세를 부담해왔다"며 "이번 팩트시트로 일본과 유럽 등 동등한 조건에서 경쟁하는 만큼 우리 자동차 산업의 품질, 제조 우수성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