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의 차세대 BEV 유망주, ‘일렉트릭 GLC’ 살펴보니

입력 2025년11월17일 08시30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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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방위 변화 통해 벤츠 BEV 기준점 역할
 -진화 폭 넓은 획기적인 디지털 기술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지난 14일 브랜드 전략을 발표하며 일렉트릭 GLC를 국내 최초 공개했다. 새 차는 차세대 전동화 라인업의 첫 번째 제품으로 디자인과 가치, 다재다능함, 공간 활용 등 다양한 측면에서 중형 세그먼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또 성능과 주행거리, 효율성, 충전 속도에서 높은 완성도를 갖췄다.

 



 

 외관은 새롭게 선보이는 아이코닉한 그릴이 특징이다. 벤츠의 본질을 유지하면서도 절제된 디테일, 간결한 라인, 첨단 기술을 통해 현대적인 감각을 더했다. 넓은 크롬 프레임과 스모크 글라스 효과의 격자 구조, 일체형 컨투어 조명이라는 세 가지 요소로 과감하게 구현됐다.

 

 또 옵션으로 선택 가능한 조명 버전은 후방으로부터 빛을 받는 총 942개의 픽셀로 구성되며 애니메이션 효과까지 구현할 수 있다. 중앙의 삼각별과 패널을 감싸는 일체형 컨투어 라인에도 조명이 적용돼 존재감을 더욱 강조한다. 옆은 현대적이고 매혹적인 방식으로 벤츠 중형 SUV의 클래식한 비율을 구현했다. 조각 같은 숄더 라인과 강조된 휠 아치가 조화를 이루며 역동적인 실루엣을 이룬다.

 

 실내는 브랜드 역사상 가장 큰 심리스 MBUX 하이퍼스크린 및 AI 기반 MB.OS 슈퍼브레인을 탑재했다. 이는 162개의 스타 로고가 반짝이는 스카이 컨트롤 파노라믹 루프 및 따뜻하고 감각적인 앰비언트 라이트와 어우러져 벤츠 특유의 ‘웰컴 홈’ 경험을 강화한다.

 





 

 그 중에서도 인포테인먼트와 자율 주행부터 편의 기능, 충전까지 모든 측면을 통합해 제어하는 AI 기반의 운영체제 ‘MB.OS 슈퍼브레인’은 핵심이다. 탑승자와 자연스럽게 상호작용하며 유연하고 지능적인 여정을 보장한다. 또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의 인공지능(AI)을 통합한 세계 최초의 차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4세대 MBUX를 탑재해 인간과 자동차 간의 개인화된 경험과 직관적인 상호작용의 새로운 세계를 열어준다.

 

 이와 함께 일렉트릭 GLC는 더욱 넓어진 실내 공간과 2.4톤에 이르는 견인력 등을 갖췄다. 차는 기존 내연기관 GLC 대비 84㎜ 길어진 휠베이스, 넉넉한 레그룸 및 헤드룸으로 탁월한 공간감과 편안함을 제공한다. 570ℓ의 여유로운 트렁크와 128ℓ의 프렁크(차 앞쪽 트렁크)를 통해 넉넉한 적재 용량도 갖췄다. 여기에 비포장 도로나 자갈길 주행을 위한 주행 프로그램인 ‘터레인 모드’, 전면 카메라와 외부 미러 카메라의 영상을 결합해 차량전방 아래를 가상으로 보여주는 ‘투명 보닛’ 등을 제공한다.

 

 주행에 있어서도 완성도가 매우 높아졌다. 새로운 원-박스 브레이킹 시스템을 통해 차별화된 주행 경험을 제공하며 회생 제동과 마찰 제동 상황 모두에서 매끄럽고 일관된 감속 성능을 구현한다. 또 외부 카메라, 레이더 센서, 초음파 센서를 활용하는 MB.DRIVE 시스템을 탑재해 첨단 주행 보조 기능을 갖췄다. 기존 S-클래스에 탑재했던 지능적인 에어 서스펜션이 더해져 승차감을 보장하고 후륜 조향각은 최대 4.5도에 이르러 보다 정교한 주행을 돕는다.

 





 

 이 외에도 배터리 시스템은 고도로 통합된 모듈식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며 사용 가능 에너지 용량 94㎾h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포함한다. 국가별 기준에 따라 DC 컨버터가 장착돼 400V 급속 충전소에서 충전 가능하다.

 

 한편, 일렉트릭 GLC는 최상위 버전인 GLC 400 4매틱 위드 EQ 테크놀로지(출력 360㎾, WLTP 기준 최대 주행거리 715㎞)가 먼저 출시되며 이어서 네 개의 라인업을 추가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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