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부터 유럽 법인 중심 직판 체계 구축
TYM이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유럽 최대 농기계 전시회 '아그리테크니카 2025'에 참가했다고 20일 밝혔다.
TYM은 이날 독일·프랑스 시장 직판 체제 전환을 공식 발표하고 유럽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고도 선언했다. 당장 내년부터 기존 수입사 방식에서 제조사 직판 체제로 전환하고 네덜란드에 위치한 유럽 법인을 중심으로 공급망과 서비스 네트워크를 재정비한다.
이를 통해 가격·품질·A/S 전반을 제조사가 직접 관리하는 투명한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향후 3년 내 직판 체제를 유럽 주요 국가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지 조립공장 설립 및 공급망 확장도 단계적으로 추진해 유럽 시장에서의 품질·서비스 일관성을 높일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유럽 이외에도 사우디아라비아, UAE 등 신규 거래선과 협력관계의 기반을 마련했다.
전시 부스에서는 25~115마력급 유럽 주력 제품 6종(T255, T25, F50, T475, 5025, T115)을 배치해 방문객들이 한눈에 제품 라인업과 성능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2026년 상반기 적용 예정인 글로벌 통합기종 네이밍 체계를 공개하며 고객들이 모델명에 따라 크기와 마력대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전시장 내 스마트 솔루션 존에서는 텔레매틱스, 자율주행 등 최신 디지털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TYM의 스마트 정밀농업 전문 자회사 TYMICT가 개발한 자율주행키트 ‘AGDICT(애그딕트)’의 기술시연을 비롯해 TYM 순정 부품·키트 및 A/S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T-CARE 존’ 및 브랜드 체험 공간인 ‘굿즈 존’을 운영하며 방문객 만족도를 높였다.
김호겸 TYM 글로벌사업본부 본부장은 “직판 체제 전환은 보다 신뢰도 높은 서비스와 체계적인 판매·A/S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이번 전시를 계기로 유럽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