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가장 빠르게 성장한 고급 브랜드
-‘마그마’로 럭셔리 고성능 정의하고 새 시대 예고
-GV60 마그마, 내년 초 한국, 유럽, 북미 순으로 출시
제네시스가 20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르 카스텔레 지역에 위치한 폴 리카르 서킷에서 '마그마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제네시스 브랜드에 대한 성과와 앞으로의 비전을 제시하면서 고성능 버전의 ‘마그마’에 대한 기대와 가치를 밝혔다.
먼저, 호세 무뇨스 사장은 현대차그룹의 성과를 밝히며 상반기에 판매에서 최대기록을 달성했고 수익성도 좋았으며 작년 대비 약 30% 성장했다고 언급했다. 또 성장 이유로는 글로벌한 경쟁력을 꼽았으며 포트폴리오가 다각화 되어있고 그룹의 강점을 이용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룹안에 50여 개의 계열사가 연결돼 있어 시너지 효과가 상당하다는 것.
이를 바탕으로 매출 2위, 12개 국가에서는 톱 3에 이름을 올리는 글로벌 대표 회사가 됐다고 밝혔다. 또 향후 4년동안 260억 달러를 미국에 투자할 것이며 클린 스틸과 하이테크, 물류, 로봇틱스, AI 등 광범위한 범위에서의 도전을 약속했다. 국내 역시 125조원 규모의 투자를 약속한 만큼 보다 확실한 미래 성장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로 넘어갔다. 그는 젊은 브랜드이자 8년 만에 누적 100만대를 돌파한 대단한 브랜드라고 소개했다. 매력적인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놀라운 성장이며 다른 완성차 회사들은 달성하지 못한 역사상 가장 빠르게 성장한 고급 브랜드다. 이어서 다음 단계로는 명확한 전략이 있다면서 새로운 수익성이 좋은 세그먼트와 새로운 성장 가능성이 있는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제네시스는 2030년 글로벌 연간 판매목표를 35만대로 설정했다. 올해 예상 실적 대비 약 55% 증가한 수치다. 특히, 유럽 시장에서 세일즈 볼륨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를 위해 글로벌 유통망 역시 대대적인 확장을 예고했다. 제네시스 비중이 높인 북미 역시 놓칠 수 없는 곳이며 미국의 경우 올해 150개의 제네시스 전용 딜러 매장을 확보할 예정이다.
고성능 시대를 열 마그마에 대한 기대도 상당했다. “그룹의 기술력을 최대한 활용해서 제네시스만의 방식으로 구현했다”며 “실익을 추구하면서 우아함을 잃지 않았고 도발적인 제네시스를 만들 수 있을까 하는 도전으로 시작했지만 결과는 완벽했다고”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2030년까지 전체 제네시스 판매량의 10%를 마그마가 차지하게 될 것"이라며 “모든 제네시스 라인업에 마그마가 추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마그마는 단순한 헤일로 제품이 아니며 활용 범위가 넓은 진짜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는 차"라고 덧붙였다. 그만큼 제네시스에 있어서 마그마는 브랜드 미래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제네시스 마그마 최초 양산 제품인 GV60 마그마가 월드 프리미어로 등장했다. 낮고 넓은 차체를 기반으로 마그마 전용 컬러와 3홀 디자인 등 마그마만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해 디자인됐으며 부스트 모드 활성화 시 최고출력 478kW(650마력), 최대토크 790Nm를 뿜어낸다. 새 차는 내년 초 한국을 시작으로 유럽과 북미 순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프랑스(마르세유) =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