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7개..13개 테슬라보다도 많아
-판매량 대비 서비스센터 규모로는 이례적 평가
BYD가 국내 서비스 네트워크를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어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BYD코리아는 최근 전주 서비스센터를 개소하며 전국 17개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는 테슬라코리아(13개)는 물론 혼다코리아(12개)보다도 많은 규모다.
판매 규모를 놓고 보면 이는 매우 이례적인 행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BYD의 지난해 국내 판매량은 6,107대에 그친 반면 테슬라는 같은 기간 5만9,916대를 판매했다. 판매 대수에서는 큰 격차가 존재하지만 서비스 거점 수에서는 BYD가 앞선다.
BYD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연말까지 서비스센터를 26개로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 계획이 현실화될 경우 BYD의 서비스 네트워크는 판매 규모가 더 많은 다른 수입차보다도 큰 네트워크를 거느리게 된다. 이는 폭스바겐코리아(27개)와 비슷한 수준이다.
업계는 BYD의 이 같은 행보를 두고 판매 확대 이전에 서비스 신뢰를 먼저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해석한다. 중국 제품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이 크다는 것. 공격적인 가격 책정에 더해 서비스 접근성까지 빠르게 끌어 올리면 소비자들의 진입 장벽이 낮아지는 효과도 볼 수 있다는 게 수입차 업계의 시각이다.
한 관계자는 "정비 품질과 부품 공급 체계, 서비스 응대 수준이 뒷받침 되지 않는다면 소비자 불만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며 "단기간에 서비스 네트워크를 늘린 만큼 서비스 품질 전반에 대한 만족도가 중요한 가늠자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BYD코리아는 전시장과 제품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출범 단 1년만에 29개 전시장을 확보한 이후 올해까지 총 35개 전시장 구축을 마칠 예정이다. 여기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라인업을 확충하는 등 3종 이상의 라인업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전기차 브랜드들의 국내 진출이 가시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BYD의 사업 전개 방식이 향후 다른 브랜드의 벤치마킹 대상이 될 지 지켜볼 일"이라고 평가했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