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전기차 조작 실수까지 막는다

입력 2026년03월10일 09시32분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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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달 오조작·급가속 대응 기술 적용
 -효율 및 편의성 강화하는 기술도

 

 전기차 보급이 늘며 운전자의 조작 실수를 능동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안전 기술의 중요성도 함께 커지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페달 오조작 사고와 같은 비정상적인 가속 상황에 대응하고, 전기차 특유의 주행 특성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인 기술은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PMSA)'다 이는 정차 상태나 저속 상황에서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잘못 밟는 상황을 감지해 사고를 예방하도록 설계됐다. 전·후방 초음파 센서를 통해 차량 주변 장애물의 위치와 거리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충돌 위험이 감지되면 차량 제어 시스템이 개입한다. 초기에는 구동 모터 토크를 제한해 급가속을 억제하고 충돌 위험이 높아질 경우 제동을 통해 차량을 정지시키는 방식이다.

 

 주행 중 발생할 수 있는 비정상적인 가속 상황에 대응하는 기술로는 '가속 제한 보조(ALA)'가 있다. 속도와 가속 페달 입력, 도로 환경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일반적인 주행 패턴과 다른 과도한 가속 상황이 감지되면 운전자에게 경고를 전달하고 필요 시 가속을 제한한다. 통합 제어기를 중심으로 전방 카메라와 내비게이션, 구동 모터 등이 연동해 작동하며 운전자가 장시간 깊게 가속 페달을 밟는 상황이 감지되면 경고음과 안내 메시지를 제공한 뒤 구동 토크를 제한하는 방식이다.

 


 

 전기차 특성에 맞춰 주행 효율과 편의성을 높이는 기술도 발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아이 페달 3.0은 가속 페달 조작만으로 가속과 감속, 정차까지 가능한 원 페달 주행 기술이다. 회생 제동을 적극 활용해 감속 과정에서 발생하는 운동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전환하며 브레이크 사용을 최소화해 보다 직관적인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전진뿐 아니라 후진 상황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도심 주행과 주차 환경에서 운전자 편의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이와 함께 스마트 회생 제동 시스템 3.0은 전방 카메라와 내비게이션 정보를 활용해 교통 흐름과 도로 환경에 맞게 회생 제동량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기술이다. 감속이 필요하지 않은 구간에서는 관성 주행을 확대하고 코너나 진출입로 등 감속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회생 제동을 적극 활용해 효율적인 주행을 돕는다. 차간 거리 설정과도 연동돼 상황에 따라 정차까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기술들이 전기차 시대의 핵심 안전·주행 보조 기능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기차는 즉각적인 토크 특성을 갖는 만큼 운전자 조작 실수에 대한 안전 장치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동시에 회생 제동과 같은 전기차 특화 기술을 활용해 효율과 편의성을 동시에 높이는 방향으로 기술 진화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기아는  전기차의 첨단 안전 보조 기술을 알기 쉽게 풀어낸 영상 '심포니 오브 EV 테크놀로지(Symphony of EV Technology)'를 이날 현대차그룹 유튜브 채널과 SNS를 통해 공개했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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