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엔비디아와 자율주행 동맹 맺는다

입력 2026년03월17일 08시47분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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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벨2 이상 자율주행 기술 적용 계획
 -하이페리온 도입..레벨2~4 아키텍처 구축

 

 현대차·기아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엔비디아와 전략적 협업을 확대한다고 지난 16일(현지시각) 밝혔다.

 


 

 양측은 차세대 자율주행 솔루션 공동개발에 착수한다. 이에 따라 현대차와 기아는 엔비디아가 보유한 레벨2 이상의 자율주행 기술을 일부 차종에 적용할 계획이며 중장기적으로는 레벨4 로보택시까지 확장한 자율주행 협력 체계도 구축한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엔비디아 드라이브 하이페리온을 도입해 자율주행 레벨2~4까지 확장 가능한 아키텍처를 새로 구축할 방침이다. 

 

 하이페리온은 고성능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센서, 카메라 등 자율주행에 필수적인 하드웨어를 묶은 레퍼런스(표준) 설계구조다. 표준형 설계구조에 현대차그룹이 축적한 경험을 더하면 최적화된 SDV 아키텍처를 자체 개발할 수 있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현대차와 기아는 인공지능(AI) 내재화 측면에서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이페리온 도입을 계기로 영상·언어·행동 등 각종 데이터 수집, AI 학습 및 성능 향상, 실제 차 적용, 데이터 품질향상 등으로 이어지는 데이터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전망이다. 

 

 그룹은 엔비디아가 보유한 데이터, AI 기술 등을 적극 활용해 그룹 전반에서 얻은 데이터를 단일 학습 파이프라인으로도 통합한다. 장기적 관점에선 고성능 AI가 고품질의 실제 도로 데이터를 스스로 수집하고 학습하며 구조화해나가는 방식으로 현대차그룹의 자율주행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흥수 현대차그룹 GSO 담당(부사장)은 “엔비디아와의 파트너십 확대는 현대차그룹이 지향하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자율주행 기술을 구현하기 위한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그룹 전반에 걸친 원팀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레벨 2 이상의 자율주행 기술부터 레벨 4 로보택시 서비스까지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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