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비, 캐나다 진출..초급속 충전 시장 공략 나서

입력 2026년03월30일 08시22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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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0㎾ 충전기 기반 북미 시장 진출 본격화

 

 채비가 캐나다 에너지 기업 포시즌 테크놀로지와 협력해 북미 초급속 충전 시장 공략에 나선다.

 


 

 채비는 지난 27일 서울 강남서초센터에서 포시즌과 전기차 초급속 충전 인프라 구축 및 에너지 저장장치(ESS), 운영 소프트웨어 사업 협력을 위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는 채비의 400㎾급 초급속 충전기 공급 및 기술 지원과 포시즌의 무상 설치·직접 소유·운영 모델을 결합해 캐나다 BC주를 거점으로 충전 인프라를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한다. 채비는 충전기 하드웨어와 운영 플랫폼을 공급하고 포시즌은 부지 확보부터 설치, 운영, 탄소 크레딧 관리까지 전 과정을 맡는다.

 

 채비는 CCS1과 NACS 커넥터를 지원하는 400㎾ 초급속 충전기를 공급하며 초기 3개월간 기술 교육과 운영 지원, 3년간 현장 방문 보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후 운영 검증을 거쳐 정규 발주로 전환되며 2026년 100기 공급을 시작으로 2027년 이후 연간 200기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수익 구조 역시 기존 충전 사업과 차별화된다. 충전 요금에 더해 탄소 저감 크레딧을 결합한 방식으로 추가 수익 창출이 가능하며 장기적으로는 탄소 크레딧 비중이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ESS를 연계할 경우 전력 피크 요금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채비는 국내 급속 충전 인프라 약 1만 면을 운영·관리하며 축적한 경험과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이번 계약을 성사시켰다. 국제 표준 규격 지원과 품질 관리 체계, 글로벌 완성차 공급 경험 등이 협력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앞서 중동 지역 공급 계약에 이어 북미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흐름이다.

 

양사는 향후 BC주를 시작으로 퀘벡, 온타리오 등 주요 지역으로 충전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미국과 중동,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협력을 확대해 사업 외연을 넓혀나갈 방침이다.

 

채비 관계자는 “포시즌과의 협력은 북미 시장 진출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초급속 충전 기술과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현지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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