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핀, 구찌와 파트너십 체결
-명품 브랜드 F1 진입 첫 사례 기록돼
-내년부터 '구찌 레이싱 알핀'으로 팀명 변경
구찌가 알핀 포뮬러 원(F1) 팀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명품 브랜드가 F1 타이틀 파트너로 참여하는건 이번이 처음이다.
양측은 28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오는 2027년도 시즌부터 팀명을 '구찌 레이싱 알핀 포뮬러 원 팀'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알핀과 구찌는 향후 콘텐츠와 상품, VIP 소비자 프로그램, 브랜드 체험 행사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공동 운영할 계획이다.
구찌 측은 최근 F1이 글로벌 프리미엄 콘텐츠 플랫폼으로 성장하며 브랜드 확장 전략과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F1이 시즌당 약 15억명 규모 글로벌 시청자층과 젊은 소비자층 확대 흐름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구찌는 이번 협업을 계기로 ‘구찌 레이싱’이라는 신규 브랜드 플랫폼도 출범한다.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그룹 회장은 “F1은 글로벌 스포츠 가운데 가장 역동적이고 영향력이 큰 플랫폼 중 하나”라며 “르노그룹에게 F1은 알핀 브랜드 인지도와 영향력을 확대하고 새로운 소비자층과 젊은 세대에 다가가기 위한 핵심 자산”이라고 밝혔다. 이어 “케링과의 협업 기회를 환영하며 2027년부터 구찌와의 협업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찌를 소유하고 있는 케링의 루카 데 메오 회장은 "F1은 스포츠를 넘어 글로벌 프리미엄 콘텐츠 플랫폼으로 성장했다"며 "F1은 젊은 층과 여성 소비자 비중 확대 등 럭셔리 브랜드 관점에서도 중요한 시장"이라고 협업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알핀 F1 팀은 현재까지 드라이버 챔피언십 4회, 컨스트럭터 챔피언십 3회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컨스트럭터 챔피언십 기준 알핀은 23점을 기록하며 11개 팀 중 5위를 기록 중이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