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 후 90일 내 침수 이력 확인 시 전액 환불
-차 가격·이전비·탁송료까지 100% 보상
엔카가 장마철 침수차에 대한 소비자 불안을 줄이기 위해 '침수차 100% 책임 환불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대상은 엔카의 중고차 구매 서비스 '엔카믿고' 이용자다. 구매 당시 안내되지 않았던 침수 이력이 인수 후 90일 이내 확인되면 차 가격은 물론 이전비와 서비스 이용료, 탁송료까지 전액 환불한다.
침수차는 보험 처리가 이뤄지지 않은 경우 이력 조회만으로 확인하기 어려워 중고차 구매 시 대표적인 불안 요소로 꼽힌다. 특히 장마와 집중호우 이후에는 침수차 유통 가능성에 대한 소비자 우려가 커지는 만큼 사후 보장 제도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엔카는 이 같은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2024년부터 책임 환불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엔카 관계자는 "중고차 구매는 차를 고르는 과정뿐 아니라 구매 이후까지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하다"며 "직접 진단·검수한 차와 침수차 책임 환불 프로그램을 통해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거래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침수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구매 전 차량 이력을 다각도로 확인할 것을 권장한다. 보험개발원 카히스토리를 통해 보험 처리된 침수 이력을 조회하거나 자동차365에서 정비 이력과 주요 부품 교체 내역 등을 확인하는 게 대표적이다. 이 외 엔진룸 내부 ECU와 전선류의 교체 흔적, 퓨즈박스 주변의 부식이나 진흙 자국, 트렁크 바닥 오염 여부, 에어컨 작동 시 악취가 나는지, 안전벨트 제조일자와 차량 연식이 지나치게 차이나는지도 점검 대상이다.
한편, 엔카믿고는 엔카가 직접 진단과 검수를 거친 차만 선별해 판매하는 서비스다. 주 7일 차량 배송과 차량 인수 후 7일 이내 환불 가능한 '7일 책임 환불제' 등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