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비·지도 넘어 도보·대중교통 서비스 개선 추진
-실시간 도착 정보 등 지자체 협업 기반 고도화
-"자동차 중심 넘어 전체 이동 수단 아우를것"
티맵모빌리티가 자가용 중심의 길안내 서비스를 넘어 도보와 대중교통까지 포괄하는 이동 플랫폼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힌다.
전창근 티맵모빌리티 최고제품책임자(CPO)는 9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동 수단이 운전, 자차로 한정돼 있지 않기 때문에 도보나 대중교통을 커버해야 한다”며 “내비, 도보, 대중교통을 코어 유틸리티 서비스로 보고 한 팀에서 고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 우선순위는 내비게이션과 지도, 도보 길안내에 맞춰져 있다. 티맵모빌리티는 이달 말 실시간 도보 길안내를 선보이고 지도 기반 장소 탐색 기능도 하반기 중 고도화할 계획이다. 대중교통 서비스는 이보다 뒤인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업데이트가 이뤄질 전망이다.
전 CPO는 “대중교통은 실시간 도착 정보와 길안내 정확도가 중요하다”며 “이는 티맵 자체적으로만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 지자체와 협업해 고도화해야 하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티맵모빌리티는 그동안 길안내 중심의 서비스에서 벗어나 이동 전 장소 탐색, 이동 중 경로 안내, 이동 후 기록과 공유까지 포괄하는 ‘이동 라이프 플랫폼’ 전략을 추진해왔다. 장소 추천 서비스 ‘어디갈까’, 이동 기록 서비스 ‘이동로그’, 이용자 프로필 기반의 오픈 프로필, 숏폼 콘텐츠 서비스 등이 대표적이다.
대중교통 고도화가 본격화되면 티맵의 서비스 범위는 자가용 이용자를 넘어 도보·대중교통 이용자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관광지나 도심 이동에서 차량을 이용하지 않는 소비자까지 끌어안는 기반이 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전 CPO는 “우선 할 수 있는 부분부터 빠르게 개선하고, 지자체와 연계해야 하는 부분은 커뮤니케이션을 이어가며 준비하고 있다”며 “대중교통도 더 신경 써서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