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가 아닌 스피드", BMW 알피나가 말하는 진짜 럭셔리

입력 2026년07월22일 14시14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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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리버 필레이너 BMW 알피나 총괄
 -“럭셔리의 흐름과 기준 바뀌고 있어”
 -강력한 성능과 고요한 안락함 공존

 

 "우리는 스포츠 브랜드가 아닙니다. 우리의 철학은 스피드입니다" 지난 21일 국내에서 열린 BMW 알피나 브랜드 전략 발표에서 올리버 필레이너 BMW 알피나 총괄은 브랜드의 정체성을 한 문장으로 정의했다.

 



 

 그가 말하는 스피드는 단순히 최고속도를 의미하지 않는다. BMW 알피나는 시속 300㎞를 넘나드는 성능을 갖추면서도 운전자와 탑승자가 장거리 여행 내내 편안함과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자동차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필레이너 총괄은 "알피나에서 중요한 것은 퍼포먼스와 속도뿐 아니라 고요함이다"라며 "조화와 최상의 편안함, 그리고 성능이 균형을 이루는 것이 알피나의 본질"이라고 설명했다.

 

 그만큼 BMW 알피나는 기존의 BMW그룹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완전히 독자적인 성격을 가지고 럭셔리 시장에 도전할 예정이다. 정확히는 BMW 최상위 클래스와 롤스로이스 사이에 위치하며 성능의 경우 BMW M이 서킷 주행을 위한 극한의 성능을 추구한다면 BMW 알피나는 고속 크루징과 장거리 여행에 초점을 맞춘 그랜드 투어러의 성격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필레이너 총괄은 "알피나는 언제나 균형 잡혀 있고 과하지 않다"며 "브랜드 역시 절제된 방식으로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줄곧 여러 차례 언급한 단어가 절제였다. 최근 초고액 자산가들의 소비 성향이 화려한 과시보다 조용한 럭셔리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부는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소비 패턴은 절제된 럭셔리로 변하고 있다며 바로 이것이 BMW 알피나가 대변하는 가치이며 지금이 브랜드를 선보이기에 가장 적절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알피나가 자신하는 배경과 같다. 이는 곧 BMW 그룹이 알피나를 론칭한 이유로 이어진다.

 



 

 필레이너 총괄은 “BMW와 롤스로이스 사이에는 여전히 프리미엄 럭셔리 시장이라는 큰 공백이 존재하고 현재 포르쉐, 벤틀리,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등이 경쟁하는 영역”이라며 일례로 "BMW는 7시리즈와 X7에서 끝나고 롤스로이스는 훨씬 높은 위치에서 시작한다. 그 사이 시장은 성장성이 매우 크고 BMW 알피나가 그 영역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BMW가 새롭게 선보이는 최상위 럭셔리 브랜드 'BMW 알피나'는 바뀌고 있는 시장의 흐름을 정확히 파악하고 철저하게 준비해 섬세하게 도전하고 있다. 알피나는 장거리 여정에서 가장 빠르고도 가장 편안한 자동차를 만들겠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스포츠보다 스피드, 과시보다 절제, 그리고 강력한 성능과 고요한 안락함의 공존을 바라본다. BMW 알피나가 정의하는 새로운 럭셔리가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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