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전동화 PBV 미래”, 기아 ‘PV7’ 공개

입력 2026년09월14일 18시27분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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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 차체에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 적용
 -사용자 중심 실내 구성으로 실용성 극대화
 -파생·컨버전 모델도 순차 전개해 다양한 수요 대응

 

 기아가 현지시각 14일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세계 최대 상용차 박람회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6’에서 ‘더 기아 PV7(이하 PV7)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외관은 전장 5,350mm, 전폭 1,995mm, 전고 1,990mm, 축거 3,500mm의 당당한 차체를 바탕으로 한 원박스 실루엣에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반영했다. 현대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감성과 상용차에 요구되는 견고함을 조화롭게 구현했다.

 

 전면부는 블랙 색상의 후드와 필러 가니쉬가 차체 색상과 강한 대비를 이루면서 시그니처 주간주행등(DRL) 그래픽과 조화롭게 어우러져 기아 PBV만의 디자인 정체성을 이어갔다. 또 범퍼 하단부에는 차체를 견고하게 감싸는 스키드 플레이트를 적용해 강인하고 대담한 인상을 더했다.

 

 측면부는 패신저 기준 펜더와 D필러의 블랙 가니쉬를 측면 글라스와 일체감 있게 연결함으로써 루프 패널이 떠 있는 듯한 시각적 효과를 구현해 기아 PBV 특유의 ‘플로팅 루프’ 디자인을 완성했으며 낮게 설계한 벨트라인으로 뛰어난 개방감과 시인성을 확보했다.

 

 후면부는 측면을 가로지르는 벨트라인이 후면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해 미래지향적 조형미를 구현하고 테일게이트를 옆으로 여는 ‘풀오픈 트윈 스윙’과 위로 여는 ‘리프트업’ 두 가지로 운영해 실용성을 높였다.

 

 기아는 PV7 전·후면 범퍼의 양 끝단과 휠 아치, 도어 클래딩 등 손상 가능성이 높은 부위를 신속하고 손쉬운 교체가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경미한 파손 발생 시 정비 시간을 단축하고 차 운휴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실내는 다양한 도구와 장비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툴 박스’를 주제로 패신저와 카고 고객의 서로 다른 사용 환경에 맞춰 비즈니스를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고성능 모바일 워크스테이션’으로 완성했다. 기아는 크래쉬패드를 이중 레이어 구조로 구성해 넓고 실용적인 수납 공간을 확보했으며 중앙에는 최대 14.6인치 대형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미래지향적이고 하이테크한 분위기를 구현했다. 공조 등 자주 사용하는 기능은 물리 버튼으로 구성함으로써 조작 편의성을 높였다.

 

 PV7 카고는 크래쉬패드 상단부에 개방형 수납공간을 적용해 사용성을 높였고 1열에 센터석을 적용한 3인승의 경우 동승자가 탑승하지 않을 때 센터 시트백을 접어 다목적 오픈 트레이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PV7 패신저는 투톤 색상의 스티어링 휠과 수평적 그래픽이 강조된 앰비언트 라이트를 적용해 안락한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크래쉬패드 상단부의 히든 수납공간과 휴식 시 테이블로 활용할 수 있는 센터 콘솔을 통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PV7은 PBV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S를 기반으로 대용량 배터리와 고효율 전기 구동 시스템, 800V 충전 시스템을 적용했다. 여기에 각각 71.5kWh와 96.2kWh 용량의 NCM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한 스탠다드 및 롱레인지로 운영하며 롱레인지 모델은 1회 충전 시 유럽 WLTP 기준 46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또 최대 350kW급 초급속 충전을 지원해 배터리 충전 상태(SoC) 10%에서 80%까지 약 20분대 중반에 충전할 수 있으며 기아 최초로 전면 급속·완속 충전구와 후측면 완속 충전구 등 두 개의 충전구를 제공해 다양한 주차 환경에서 충전 편의성을 높였다.

 



 

 기아는 PV7에 최고 출력 200kW, 최대 토크 420Nm의 전륜 모터를 탑재했으며 향후 다양한 운행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사륜구동도 선보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고전압 배터리의 전력을 차 외부로 공급하는 V2L 기능을 적용해 실내·외 콘센트로 공구와 업무 장비, 각종 전자기기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편평한 플랫 플로어 구조와 낮은 차체 바닥 설계를 구현해 넉넉한 공간을 확보하는 한편, 후석 탑승객의 승하차와 화물 상·하차 편의성까지 확보했다. 

 

 PV7 카고는 2인승·3인승과 2열 좌석을 갖춘 다인승 카고로 운영하고 물류·배송·서비스업 등 다양한 업무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효율적인 적재 공간과 업무 특화 기능을 갖췄다. PV7 카고는 550mm의 낮은 적재고를 제공해 화물 상하차 부담을 줄여주며 VDA 기준 롱은 6.1㎥, 하이루프 모델은 8.0㎥ 수준의 적재 용량을 갖춰 1,200×800mm 규격의 유로 팔레트를 3개까지 적재할 수 있다. 또 PV7 카고는 유럽 기준 롱 1,165kg, 컴팩트 1,200kg 수준의 적재 중량을 확보했으며 화물 적재 상태에 맞춰 구동 성능을 제어하는 ‘고중량 주행 모드’를 적용해 고중량 화물 적재 시에도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기아는 PV7 카고에 동승석 시트 하단 공간을 활용해 긴 화물을 적재할 수 있는 ‘로드스루 격벽(3인승 전용)’을 적용했으며 테일게이트는 도어 개방각을 극대화해 좁은 공간에서도 편리한 화물 상·하차를 지원하는 ‘풀오픈 트윈 스윙 테일게이트’와 일반적인 리프트업 방식으로 운영해 고객이 사용 환경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PV7 패신저는 7인승·9인승·11인승으로 운영되며 특히, 9인승 모델은 4열 시트 유무에 따른 두 가지 시트 배열을 제공해 선택 폭을 넓혔다. 또 7인승에는 후석 시트를 자유롭게 이동하거나 탈착할 수 있는 ‘롱레일 이지 리무브 시트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이 필요에 따라 좌석 구성과 적재 공간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기아는 PV7에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운영체제(AAOS) 기반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를 탑재했다. 16:9 비율의 14.6인치 또는 12.9인치 디스플레이와 9.9인치 슬림 디스플레이로 구성되며 개방형 앱 마켓과 차세대 생성형 AI 에이전트 ‘글레오 AI’를 지원한다.

 

 개방형 앱 마켓을 통해 각자의 비즈니스 환경과 업무 특성에 맞는 업무용 앱을 자유롭게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다. 글레오 AI는 대형 언어 모델(LLM)을 기반으로 자연스러운 연속 대화를 이해해 단순한 차 제어를 넘어 운전자에게 상황에 맞는 정보를 능동적으로 제공하는 지능형 비서 역할을 수행한다.

 

 기아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적용해 차량의 주요 소프트웨어를 최신 상태로 유지함으로써 고객이 차량 운용 기간 동안 최신 기능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비즈니스 규모와 운영 환경에 맞춰 플릿 관리 시스템 ‘플레오스 플릿’과 차 커넥티드 데이터 API를 제공한다. 또 기아는 업타임 관리 서비스를 통해 차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를 선제적으로 감지함으로써 차 가동률 증가와 운영 비용 절감에 기여한다.

 

 안전 품목으로는 ‘루프 마운트 동승석 에어백’을 포함한 7에어백 시스템을 탑재하고 예기치 못한 페달 조작으로 인한 사고 위험을 줄이는 기술인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와 ‘가속 제한 보조’를 적용해 보다 안전한 주행을 지원한다.

 

 또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2,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전/측/후방 주차 거리 경고,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서라운드 뷰 모니터 등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기능을 적용해 장거리 및 반복 운행 환경에서 운전자의 피로를 줄이고 주행·주차 안전 및 편의성을 높였다. 

 



 

 한편, PV7은 용도와 차체 제원에 따라 카고 컴팩트·롱·하이루프, 패신저 컴팩트·롱 으로 구분되며 특장차 개발을 위한 샤시캡과 다양한 파생 및 컨버전도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2027년 하반기 국내와 유럽 시장에 PV7 패신저 롱과 PV7 카고 롱을 우선 출시한 뒤, 글로벌 시장에 23종의 PV7 파생 및 컨버전 모델을 순차적으로 전개해 PBV 라인업과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PV7은 개인화된 모빌리티를 향한 여정의 다음 단계를 제시하는 제품”이라며 “기아는 고객의 다양한 비즈니스에 유연하게 대응 가능한 차, 동급 최고의 전기차 성능 및 PBV 전용 서비스를 바탕으로 고객의 생산성과 유연성, 장기적인 보유 가치를 모두 높이는 종합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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