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트랙터 구매 90.5%, 연료 효율 개선 평가
-장거리·항만 운송 종사자는 93% 긍정
트럭 구매자들이 차 가격보다 유지비를 중요하게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다른 브랜드에서 만 트랙터로 바꾼 운전자 10명 중 9명은 이전 차와 같거나 더 나은 연료 효율을 체감했다고 답했다.
만트럭버스코리아는 지난 7월14일부터 8월14일까지 자사 차주 201명을 대상으로 '만 실제 연비 및 경제성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복수응답 방식으로 트럭 구매 시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를 물은 결과 연비가 147건으로 전체 응답자의 약 73%에게 선택돼 가장 많았다. 유지보수 비용이 122건, 내구성이 110건으로 뒤를 이었다. 차 가격은 73건, 서비스 네트워크는 52건이었다.
초기 구매가격보다 운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과 장기적인 운영 효율을 중시하는 상용차 시장의 특성이 드러난 셈이다. 특히 주행거리가 길수록 전체 운송 원가에서 연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는 만큼 연료 효율이 구매 판단의 주요 기준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운전자들의 체감 평가에서도 효율에 대한 긍정적인 응답이 많았다. 타 브랜드에서 만 트랙터로 전환한 응답자 42명 가운데 38명(90.5%)은 현재 운행하는 차의 연료 소모량이 이전 차와 같거나 더 나은 수준이라고 답했다. 장거리 간선 및 항만·컨테이너 운송 종사자 60명 가운데 56명, 약 93%가 만트럭의 효율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만트럭은 연료 효율 개선을 총소유비용(TCO)을 낮추기 위한 핵심 요소로 보고 있다. 국내 판매 중인 뉴 만 TG 시리즈에는 유로6E 기준을 충족하는 D26·D38 엔진과 공기역학 설계 등을 적용했다. 이 가운데 D26 엔진을 탑재한 뉴 만 TGX 540 트랙터는 엔진 효율 개선과 공기역학 설계, 장거리 운송에 맞춘 종감속비 등을 통해 이전 주력 제품보다 연료 소비를 최대 7% 추가 절감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피터 안데르손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연료 효율이 트럭 구매 결정에서 얼마나 중요한 요소인지 확인했다"며 "제품과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해 총소유비용을 낮추고 운송사업자의 수익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