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감소' 현대차, 버텨준건 세단이었다

입력 2026년10월02일 09시40분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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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세단 2만901대..RV보다 7,191대 많아
-그랜저 8,898대·아반떼 7,305대 판매

 

 현대차의 세단 라인업이 9월 내수 시장에서 두드러진 존재감을 나타냈다. SUV 중심으로 국내 신차 시장의 무게중심이 이동한 상황에서도 그랜저와 아반떼가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현대차의 내수 실적을 떠받쳤다.

 


 

 1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9월 국내 판매는 4만9,022대로 전년 동월 대비 25.7% 감소했다. 추석 연휴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와 신차 대기 수요 등이 영향을 미쳤다. 

 

 전체 판매는 감소했지만 세단의 존재감은 오히려 두드러졌다. 지난달 현대차 세단 판매량은 총 2만901대로 전체 국내 판매의 42.6%를 차지했다. RV 판매량 1만3,710대와 비교하면 7,191대 많다.

 

 판매를 이끈 차는 그랜저다. 9월 8,898대가 판매되며 현대차 전체 차종 가운데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아반떼도 7,305대로 뒤를 이었으며 쏘나타는 4,153대가 출고됐다. 그랜저와 아반떼 두 차종만 합쳐 1만6,203대로 현대차 국내 판매의 33.1%를 차지했다.

 


 

 반면 RV에서는 싼타페가 3,217대로 가장 많았고 팰리세이드 2,965대, 코나 1,872대 등이 뒤를 이었다. 주요 세단과 비교하면 판매량 차이가 뚜렷했다.

 

 세단의 선전은 SUV와 RV가 국내 승용차 시장의 중심으로 자리 잡은 최근 흐름을 고려하면 눈길을 끈다. 특히 최근 신차 가격 상승에도 그랜저와 아반떼가 판매 상위권을 유지하면서 현대차 내수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현대차는 향후 신차 투입을 통해 판매 회복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완전변경을 앞둔 투싼 등 신차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판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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